토요일이었나........
담날 테마라이딩을 한다는 설레임에.......
브레이크와 풀리 잡소리등등을 손보려고......
같이 축구하자는 아들놈을 따돌리고....
퇴근하자마자 잔차 끌고 나서는디.....
아들넘두 빨리 고치고 축구하자며 같이 가잔다....
" 그려...... 가치가자꾸나....... "
엘레베이터가 열리며...... 14 층에 사는 평소에 많이 마주치는....
흡사 영화감독 아 !! 누구더라....
거....... ' 박병곤(?) 가출사건 ' 인가....... 감독한,,, 거 왜 얼굴 사각이구....
눈썹 일자 두껍구.......
암튼 이양반 꼭 빼닮은 사람과 그의 딸..... 싸모님....이 타고있다.
평소에도 바가지 쓰구..... 잔차들구 타는걸 많이 보아온...
그들이라.......
같이 타고 내려간다.
물론 아들넘두 가치............
이윽고 1 층에서 문이 열리며......
아들넘이 잽싸게 튀어 나가고.....
뒤이어....... 잔차 빼서 나도 나간다.......
뒤는 그 감독 빼닮은 식구들... 셋........
음...........
아파트는 거의 입구전에 계단이 있잔은가?
그 옆으로는 자전거나 휠체어등이 다닐수있게 휜길두 만들어 놓구....
계단이래봐야 기껏 한 서너개 정도....
문제는 바로 계단을 내려가자마자 차들을 주차해 둔것이 걸리는데.....
머........ 투어를 갈때면 으례히....... 엘리베이터앞에서......
잔차를 타고........... 이 계단을 그야말로 가비압게 털~통...
내려간 다음...... 폼나게 가는것이 일상인데......
음............. 아까에 이어서.......
지 아빠가 산잔차탄다구....... 것두 가끔..... 묻지마 하구오면....
세상 험한산은 다 탈수있는것처럼 쏘주마시구 횡설수설하던..
아빠 였기에....
가끔 ' 아빠 저계단 탈수있어 ? 저건.... " 하구 걸어가다가두
물어보곤 하던넘이었다.
해서..... 비록 4 개짜리 자주타는 계단이지만...
" 그래.... 이넘아.... 이거라두 봐라... " 하구....
아들넘 옆을 지나......... 평소대루 계단 진입.....
하자마자.. 앞에는 차들이 있으므로.... 또 평소대로 좌로 핸들을 꺽는다.
이때........
잔차 바꾸고 짱구는 첨으로 180 도 앞으로 꼬꾸라지는 경험을 하게된다.
산에서두.... 이렇게 처참하게 넘어진적이 없는데.......
옆에 아들넘이 잘보고있나 없나....... 짱보며........
또 똥폼잡으려고 웨이백두 없이 일어서서... 좌로 틀다...
그만 중심을 잃고..... 과도한 앞브레이크 탓 이었다.
넘어가는 순간이 생생하게 보였다.
넘어가면서도 뒤에오는 사람들 생각에 얼마나 쪽팔렸는지.......
쿵........
넘어지고 첨 들린아들넘 소리.....
" 에~ 이 허접이야.... 아빠..... "
뒤이어 아까 그 감독식구들이 씩 빠게면서 쳐다보며 지나가는게 아닌가.......
그래두... 그간.....
산에 가면 허접이지만..... 울 동네에서는 바가지에 쫄에....배낭에.....
가끔..... 산에 갔다 오면 비장한 표정으로.....
존나게 힘들게 어려운데.... 갔다왔다는 무언의 시위를 하며......
우리동 산잔차계를 평정했었는데..........
아 !!!!!!!!
바로 코앞에서 개망신을 당한것이다.......... 아........
설상가상.......... 좌로 넘어지며 핸들바와 난간에 왼쪽새끼손가락이
눌려서 푹들어갔다.
조때따.......... 부러진줄 알았다.
어제 잔차는 커녕.......... 퉁퉁부운 손가락에 마눌이 붕대 + 대일밴드
칭칭감으며......
연신 동네 쪽팔려서 못다니겠다구 하는짱구에게......
" 머가 쪽팔려........ " 하면서도 실실 웃는다.......... 으 .......
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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