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연한게 아니고........
어릴적부터 동네 아주머니들에게
귀가 닿도록 듣던 별명이었죠.....
덕분에 잘 못하는 공부도
잘하겠지..... 하는 선입견을 줬었고..... ㅎㅎ
그때는 짱구가 지금처럼 짱구로 쓰이지 않던........
그야말로......
뒷대가리 밋밋한 넘들이.....
그토록 부러워 했던 그 짱구였던 것입니다.
하이칼라를 하고..... ㅎㅎ
그 짱구가.......
머리가 커서..... 머리를 기를때쯤 되니......
그렇게 맘에 안들더군요.
대가리 밋밋한 넘들은 장발로 기르면 폼나게...
적당히 뒷대가리가 모양이 갖춰지는데.....
이넘의 짱구 머리는 앞은 그럴싸 한데.......
지나가다 양방향의 거울이라도 볼라치면....
뒷머리가 불쑥나와서.....
영 ~~ 자세가 안나오는 것이었습니다.
그때...... 장발이던 시절은 밋밋한넘들이 그렇게 부럽더군요.. ^^
암튼.......
그렇게 별로 쓰고싶지는 않은 그런 별명이었는데......
싫으면서도 배운다고......
어디가서 아이디니 머니 쓰라하면....
나도 모르게 불쑥 짱구 이 단어가 튀어나오곤 합니다. ^^
라이딩시 첨 보는 사람에게 소개할때가 젤 곤혹스럽죠.... ㅎㅎ
아 !!!!
예전엔 어른들이 뒤통수 쓰다듬으면서.....
" 허 ~~~ 그놈... 공부 잘하겠따...... :
그랬는데.......
암튼 한.... 40 년된 아이디다 ~ 그말씀입니다. ㅎㅎ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