옌날 학창 시절에 미팅이나 소개팅 가튼거 하믄... 꼭 이런거 물어보는 여하구들이 있었습죠.
"어떤 날씨가 가장 좋아요"
구럼 전
"머 모든 날이 다 좋아요, 흐리면 흐린대로 좋고 맑은믄 맑은대로 조코.. 이러케
비오는 날은 또 비오는대로 조코..."
십중 팔구는 그 초롱한 눈망울을 반짝이믄서 "흠 요남자 바라.. 게안은걸?"하는 투로 쳐다보더군요.ㅋㅋ
그때는 정말 그랬습니다. 모든 날씨를 다 즐길 줄 아는 여유와 관조의 미덕이
..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그 시절엔 있었던 것 같습니다.
헌데...
요즘은 어떠냐....
오직 맑은날, 비안오는 날만 좋습니다. 비오는 날? 하늘에다 총이라도 쏴버리고 싶을 정도로 싫습니다.
오직 맑은날, 흐리더라도 비는 안오는 날... 이런 날 아니믄 전 너무너무
싫고 싫다못해 성격이 포악해지고 잔인해지고 ..
아니 맑은 날, 비안오는 날도 싫습니다. 출근해야하는데 날 좋으면 그것 또한 어디 길거리에서 시비거는 넘 뒤지게 패버리고 싶을 정도로 성품이 불안정해집니다.
쉬는 날 비오거나 일하는 날 날 좋으면...
세상이 증오스럽습니다.
"어떤 날씨가 가장 좋아요"
구럼 전
"머 모든 날이 다 좋아요, 흐리면 흐린대로 좋고 맑은믄 맑은대로 조코.. 이러케
비오는 날은 또 비오는대로 조코..."
십중 팔구는 그 초롱한 눈망울을 반짝이믄서 "흠 요남자 바라.. 게안은걸?"하는 투로 쳐다보더군요.ㅋㅋ
그때는 정말 그랬습니다. 모든 날씨를 다 즐길 줄 아는 여유와 관조의 미덕이
.. 지금보다 훨씬 어렸을 그 시절엔 있었던 것 같습니다.
헌데...
요즘은 어떠냐....
오직 맑은날, 비안오는 날만 좋습니다. 비오는 날? 하늘에다 총이라도 쏴버리고 싶을 정도로 싫습니다.
오직 맑은날, 흐리더라도 비는 안오는 날... 이런 날 아니믄 전 너무너무
싫고 싫다못해 성격이 포악해지고 잔인해지고 ..
아니 맑은 날, 비안오는 날도 싫습니다. 출근해야하는데 날 좋으면 그것 또한 어디 길거리에서 시비거는 넘 뒤지게 패버리고 싶을 정도로 성품이 불안정해집니다.
쉬는 날 비오거나 일하는 날 날 좋으면...
세상이 증오스럽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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