언덕위의 하얀집은 아직 그대로 더군요........
얘들 코묻은 돈으로 지은 체육관두 봤습니다.
그때는 참 웅장하구..... 멋있었는데....
날씨두 흐린탓인지.....
참 보잘것 없었습니다.
그래두 근 26 년만에 본 하얀집은 감회가 새롭더군요.
그때의 노고산은 사방팔방으로 등산로가 있어서....
근처 주민의 휴식처였고.........
특히 아래 잔차님과 같이 야리빨러 오는 고딩들로
북적이던 곳이었습니다.
그때의 기억을 더듬어 창천국민학교 윗길로 해서...
산을 보며 하염없이 겨 올랐습니다.
산밑은 다세대들로 빽빽히 찻더군요.
아무리 찾아도 들머리가 안보여서...
마침 보이는 공원에 가서.....
손자와 놀고있는 아주머니에게 물었습니다.
저산.... 그러니까 노고산으로 올라가는 길이 어디냐... 고....
없다 하더군요.
그러니까........ 내가 마지막으로 올랐던 30 년전 까지는 안되어도...
서강대가 산주위를 빙둘러서 철책을 쳤다는 겁니다.
조금 기분이 나쁘더군요.......
안산두 주변은 어릴적 모습은 간곳이 없구....
연대가 그 대세를 불리기에 급급해서 많이 파먹었던데.......
며칠전 대학들이 돈이없어서 시간강사를 많이 쓴다는 소리를
들었는데......
건물들 질돈은 어데서 나오는지 궁금합니다.
우야든동....... 서강대로 들어가 겨올라갈수밖에 없다는 말에....
학교로 들어갔습니다.
첨부터 물어보면 될걸..... 그만.... 통밥굴린다고....
보이는곳부터 치고 올라가니....... 희미해진 7 부능선길은
있는데...... 왠지 이상하더군요.
전..... 서강대 애들은 산에도 안가는부다 했습니다.
그길은 한 200 여미터서 끊기고......
정글을 좀 헤메다........ 안돼서 길도 없는 사면으로 겨 오르다.....
이 조그만 산이 이럴리 없다. 돌아가서 물어보자.... 에 이르더군요.
내려가서 학상들에게 물어보니....
도서관을 끼고 등산로가 죽~~ 있다는 겁니다.
초입.. 나무계단..... 중간중간 통나무 장애물.... 파인 길등등....
겨 오르면서..... 내려올때 재밎껬다... 싶더군요.....
참...... 오르면서 디카로 땅바닥의 먼가를 찍는.....
커플을 만났습니다.
한 1 키로가 될까하는 등산로를 오르니..... 정상입디다.....
볼품없는 산과 달리 정상은 그래도 바우두 몇개 있구...
그럴듯 하더군요.......
허리색이 작아 디카를 안가져온게... 못내 아쉬었습니다.
그때..... 아까 그 커플이 등장합니다.
짱구는 제일 노픈 바우에 올라가 댐배를 한대 빠는중이었구.....
당근.....
우리는 서로 사진을 찍어주며 멜주소를 적어줬습니다.
참 보기조흔..... 싱싱한 학상들이더군요.....
하산길은 사방으로 있었지만....... 동물적인(?) 감각으로....
어디를 가도 지금껏 올라온길 보다 긴 넘은 없겠더군요.
해서..... 중간에 다른길도 좀 가보고.... 하다........
초입으로 다시 왔습니다.
오랜만의 캠퍼슨데..... 걍 가면 섭하지 않겠습니까?
조그만 학교지만..... 아기자기한 서강대를 이리저리 다녔습니다.
참..... 조터군요.......
학교가 조흔게 아니라..... 애들이 조흔겁니다.
한쪽에선 연극패들..... 한쪽에선... 축구.... 야구......
또 다른곳에선 끼리끼리 모여...... 먼가를 하구......
고글을 꼈으니.... 날 그리 삭은넘으론 안보겠지....
하면서........ 싱그러운 그들을 실컷 보았습니다.
이선희의 " 아 ~~ 옛날이여 " 가 마구 떠오르더군요.
아무나..... 다가와서....
" 아찌..... 학교앞 튀김집에서 술한잔 사주세요... "
하면.... 아흐 ~~~~ 그러자꾸나..... 하고시픈......
그런 초저녁이었습니다.
학교 언덕에서 우는 정문... 좌는 모르고......
이때 저번에도 말했지만... 우리는 좌로 갑니다.
갑자기 넓은 옥상같은것이 나타나고........
밴치도 몇 있더군요.
이때..... 짱구는 걍 못갑니다. 한대 빨아야지.......
빨려고 앞으로 다가서는순간.......
아 !!!!!!
그게 보였던 겁니다. 언덕위에 하얀집........... 이.....
바로 코앞에...............
미술시간에 어디 나갈때가 마땅치않아.......
학교 옥상에 올라가서 풍경화를 그렸었습니다.
그때...... 맞은편의 .... 지금 내가 서있는 이쪽을 주로..
그렸던 생각이 나는군요.
아 !!! 그때는 이쪽이 체육관 밑으로 숲이었습니다.
지금은 동문회관을 지었더군요.......
체력장때...... 학교 운동장이 대각선으로도 100 미터가 안되서.....
정문에서 부터 동네길을 사람들 막아가며........
100 미터 달리기를 했던........
운좋으면... 바로 이 서강대 운동장을 빌려서 체력장을 했던것입니다.
슬바님두 별반 다르지 않았을거라 사료 됩니다만.....
그때두 낡았던 건물이.... 하나두 안변했더군요......
기초는 튼튼한가 봅니다.
그렇게........... 새건물이 많이 들어선 서강대에서....
한개두 변하지 않은.... 아니.... 못한.......
옛 중핵교를 바라보며.............
그때의 많은 일들을 잠시 회상하다........
다음 목적지인 와우산으로 향했습니다.......
** 와우산은 정상이 군부대 이더군요.
조팽이치구 올라갔다....... 정상은 못보구..... 군부대 철조망을
끼구 도는 산책로를 한바쿠 쭉~ 돌아 또한 마지막 목적지인...
일산으로 향했습니다.
원래... 계획은 쐬주 3 병이었지만.....
암두 없는 관계루......혼자 1 병만 깠습니다.
뜻하지 않게 26 년만에 보는.....
언덕위의 하얀집...... 이었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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