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남 일인줄 알았는데..........

짱구2003.09.08 17:18조회 수 316추천 수 22댓글 5

    • 글자 크기


어제 일요일 딸내미 새끼줄표 :

. 오전 6시반 기상
. 혼자 난리났음......
  얘기 인즉 친구들과 4시반에 만나서 등촌동 가기로했다 함.

. 7 시 : 포기허구..... 같이 티비 보고 이었음.
. 7 시 20 분 : 드뎌 친구넘들한테 첫 전화가 옴.
                   발산역 근처 모처에 있다함.
                    따라서 역시 포기.... 속편히 티비 시청.

.  7 시 50 분 : 이넘들 무신 영문인지 다시 화정역으로 왔다 함.
                   딸넘 흥분 시작........
                   지금 가니.... 어쩌니.... 떠들더니...난리가 남.
                   옷 어딧냐.....  머 어딧냐......
. 8 시 :  봇짐하나 달랑들고....  대문을 박차고 눈썹이 휘날리게
           화정역으로 돌진......

  몇번의 거절끝에 허락한 지 애미...... 속 뒤집어 지는지....
  머리 싸메고 밥할 생각두 안함.  
  괜한 아들넘 깨워서..... 암씨롱 사오라 함..
  분위기 파악한 아들넘... 찍소리 못하고 겨나감.

. 10 시반 :  딸넘한테 전화.....  
               " 엄마.... 50 번이야.... 150 마리까지 디려보낸데니까...
                 돼써....... ㅎㅎㅎ "
. 12 시 :  그때야 우리 남은자들은 아들넘 ' 북경짜장 1 개'
            나 글구 애미 ' 삼양라면 2개' 끄려서 밥 말아먹음.  


그래.....  4 시부터라니까...... 티비에 나오는지나 보자.
우린 체념하듯...... 아니.. 오히려 이제는 나오나 안나오나..
은근히 기다려 지기도 함.
비디오 뒤져겨서 2 년전 형이 준 슈왈제네거 나오는 6 th day 봄.
( 원어로 나오는거라 이제야 보는것임......  )
아들넘... 집의 컴이 아작이 나서..... 하도 찡찡대길래...
피씨방 가라구 보냄......

. 오후 3 시반 :  초인종이 울림. 당근 아들넘인줄 알았음.
                     문을 여니....   딸넘이 쓰러지듯 쏟아져 들어옴.
                     " 머야 ..... 50 번 이래매 ? "
                  
딸넘...... 인상 찡그리며,,  일단 거실에 쓰러짐.
음....................................................


이게 먼 얘기냐 하믄.........

가끔 테레비에서 인기있는 연예인들 다니면 그 둘레에
고딩, 중딩들이 빙~ 포위해서 발악을 하는......
머... 그런건데.......

오후 4시에( 실제는 3 시부터 ) 에스비에수에서 인기가요를
찍는디........
방청권이 없는넘들은... 요넘을 볼려면......
거의 전날부터 밤을 세워야 한다는...........

해서 새벽 4시에 만나서 쳐들어 가기로 한것........

지말루는.... 좀 늦었지만........ 50 번을 받아서 가능성이
농후 했단다...

근디..... 이넘의 방송국에서 차별을 한것이라는디......
음...............

표받구 존나게 기다리구..... 같은 파 끼리 명함두 돌려받구 하니...
대략 파가 나뉘어 지는데.....

" 신화파 " " 에치오티파" " 제티엘파"
머.. 대충 이렇게 나눠졌단다.
( 참고로 딸래미는 신화( 그중에도 혜성이 )의 광매니아라..... )

지말로는... ( 믿을수는 없지만.... )
신화파 = 200 명
에치오티파 = 100 명
제티엘파 = 80 명   이 모였단다.

허면... 상식적으루다가 신화파의 50 번이라믄 충분했다는 얘기.
( 참고로 파별로 들여보낸단다... ^^ :  들어갈수 있는 쪽수 약 150 마리 )

근데... 이넘이 거품 문건.........
신화파는 가장 많은쪽수임에도 불구하고,,,,,,,,,,
가장 적은 인원을 들여보냈다는것.
다른파들은 거의 다 들여보내고...... 거기다 나중에 온 쪽수까지
들여보내더란다...........
음.....................
결국 분위기 파악한 딸넘... 집에서 티비로라도 볼려구......
발이 안보이게 겨온것이다.

신화의 소속사빠워가 한심하다는둥...... 어쩌구.....
한참을 ( 4 시에 방송 시작하기까지... ) 거품물다.........
티비에 드뎌 " 혜성, 지훈,강타 " 로 새로 꾸민 에수가 나오자....
박수치구 난리를 친다.

ㅎㅎㅎㅎ
아직 남일 같죠 ?
막상 당(?)해보니........ 걍 당하게 되더군요.
저....  요즘 노는날 딸래미 옆에 있으면..... 스트레수 잍빠이
먹습니다.    게기면 죽음입니다.  ㅎㅎ
무조건.... 신화조타....  잘부른다.... 잘생겨따......
이래야 합니다.......

ㅋㅋㅋ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짱구님.. 히히히히히 ... 짱구님...ㅎㅎㅎ히
    따님 너무 이쁘세요. 더 이뿌게 클 거에요.. ^^
  • 2003.9.8 18:36 댓글추천 0비추천 0
    허걱!! 저흰 아들래미라 좀 덜하지 않을까요?^^
    하긴 뭐 저도 효리를 좋아하니...ㅎㅎㅎㅎ
  • 2003.9.8 23:10 댓글추천 0비추천 0
    우리 어렸을 적..이대에 크리프 리챠드 왔을 때...
    난리 뒤집어 졌었습니다...크리프가 땀 닦아 던진 손수건 서로 빼앗으라..서로 콧구멍 쑤시고..아흐~
    따님 귀엽네요....짱구님보다 백배는 밝고 화사하다...캬캬
  • 2003.9.9 08:39 댓글추천 0비추천 0
    같이 열광하면 대화 되겠는데요
  • 우리 딸이 중딩 1년인데....
    요즘도 보면 전화기로 지 친구들허구 쑥덕대는게 쪼까 수상쩍은데...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6 병호형 방한의류 반값세일1 mtbiker 2024.01.30 59
12515 삽-백.. 아니, 백-삽… 아니, 생계령-삽당령6 정병호 2023.05.19 88
12514 야라로 천문인마을 가기...계획만5 mtbiker 2022.06.17 131
12513 80년대 기억을 더듬어 대모산...2 mtbiker 2022.03.21 162
12512 묻지마 ! 대모산 ㅎㅋㅋ2 mtbiker 2022.03.17 149
12511 2021. 6. 18 닭목령 - 삽당령  한번 더13 정병호 2021.06.19 421
12510 2021. 5. 29 닭목령 - 삽당령7 정병호 2021.06.01 491
12509 6월 1일 부로 권고사직을 통보받았습니다. 뭐 전직원 대상이라 억울하진 않습니다만...5 mtbiker 2021.04.27 395
12508 현재 93 kg ... 입니다. 89 kg 되면 라이딩으로 천문대까지 갈께요...12시간 12분...ㅎㅋㅋ3 mtbiker 2021.03.11 523
12507 111 -> 96 kg...2월 말까지 88kg 되는게 목표입니다 ! mtbiker 2021.02.16 351
12506 가고 싶은데...이놈의 코로나... mtbiker 2021.01.05 356
12505 천문대의 일상이 궁금합니다.1 mtbiker 2020.11.19 190
12504 수요일 부터 휴간데...예비 배터리가 없어서...2 mtbiker 2020.08.17 430
12503 병호형 관리 안하시네...1 mtbiker 2019.11.12 490
12502 2017.9.29 동강 길운골2 정병호 2017.09.30 514
12501 10.24 청옥-두타 종주1 정병호 2016.10.25 675
12500 재성이 장가가다 !4 mtbiker 2016.08.30 637
12499 재성이님 결혼식에... onbike 2016.08.30 496
12498 레인님이 이 글을 보실까?4 onbike 2016.08.30 522
12497 우리도 주천강에서 이런거 해보죠1 mtbiker 2016.04.11 500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26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