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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개를 또 뚫고

........2003.09.18 02:39조회 수 308추천 수 41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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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근 근무 끝나고
애들은 학교 보내고
마누라는 삶에 전쟁터로 내몰고
잠자리에 들으니 뭔 잡생각이 나는지 영 잠이 오지 않는다
에라 모르것다
평소에 생각해둔 보련산으로 그냥 떠난다
고개도착 하니 안내도가 반기고 있다
정상까지 줄창 끄는일만 남은것이다
아니나 다를까 줄창 오르막에
경사는 더럽게 급하다
안개도 자욱하고 능선상으로 안개가 흐른다
안개를 맞으니 기분이 상쾌하다
산꾼1명에 잡꾼3명도 만난다
만나는 사람마다 한마디씩 한다
불쌍하다는 소린가 미쳣다는 소린가
나도 질세라 한다고 한다는 말이
힘들면 재미 있잖아요
이건 또 뭔 귀신 씨나라 까먹는 소리란 말인가
힘들면 포기도 하고 싶지만
정상에 무엇이 있길래 디지라고 올라가는지
멈출수 없는 묻지마 뭔가가 꼭 있다
어째튼 정상에 올랐다
있기는 염병하니 뭐가있어 안개로 아무것도 않보이고
무명에 무덤만이 나를 반기는둥 마는둥
천원에 한줄짜리 김밥 해치우고 하산길에 내려선다
올라온 경사만큼 내리막이 장난이 아니다
이상하다 자꾸만 밀린다 앞부레끼가 않먹는다
도저히 내리막질이 되지 않는다
손가락이 아파서 더 이상 잡을수도 없다
서고 싶어도 서지지 않으니 무서워서 도저히 않된다
끌다 타다 끌다 타다 그런대로 절반은 성공이다
완전히 내려오니 온천이 많다
풍덩하고 뛰어 들고 싶지만
마누라가 시킨일이 있어
다시 생활로 돌아온다 발이 급해진다
로드를 달리면서 생각해보니
앞브레끼 돈은 어디서 꿍신다
에고 오르막은 드럽게 기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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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2
  • 지난 번에 신월산에서 타보니까 앞 쪽 브레이크가 많이 밀리더라구요. 빨리 수리를 하심이 좋겠네요.
    아니, 그런데 , 야근을 하고 잠도 자지 않고 그렇게 다니시면 않되요. 골진이 다 빠진다니까요...ㅋㅋ
    더 나이 드시면 후회하십니다...^^
  • 이제..... 왕창의 글에 토다는 이는 읍따......
    왕창의 후기가 이젠 당연지사가 됐다는 의미.... ㅎㅎ
    그 지칠줄 모르는 열정이 부럽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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