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의 다 써 가는 장문을 날려 대강 다시 씁니다....ㅜㅜ)
친구 아들의 결혼식에 동부인해서 갑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들끼리
<놀아보자>는 군요...어떻게 들 놀지 모르지만....^^;
우리 어렸을 적에는 <논다>는 말은 곧
하는 짓이 깡패라는 말이었습니다
<너 어디서 놀아?>
<나 서울역에서 논다..왜?>
<난 불광동에서 놀아..별명이 불광동 휘발유야>
이런 대화가 우리세대에 통용되던 유머입니다....^^;
아무튼 당사자들의 결혼이 아니고
이제는 자식들의 결혼 때문에 모이게 되는군요
마음들이 모두 나와 비슷했는지
여기 저기서 전화가 와서는
<오늘 한번 망가지게 놀아보자>고들 합니다...크~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 친구들은
거의 고스톱을 치지 않습니다
오늘 만나 보았자..술 몇잔 <찌크리고>
노래방이라도 갈런지요....^^
아니면 어린 시절 추억삼아 당구장에 가서
<구찌 겐세이> 당구라도 치게 될지...
아무튼 기대 됩니다만..
거의 날밤을 새우다가 누군가의 집으로
몰려가게 될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과는 달리 새벽녘에는 모두의 입에서
<아이구 죽겠다>며 끙끙 앓는 소리가 흘러 나오겠지요
내일...왠만하면 왕창님을 따라
산에 오르고 싶은데...
함께 게기면서...기어 갈 만한 사람이 없어서
컨디션을 살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짱구님이 없으면...내가 어떻게
왕창님의 그 푸르른 청춘을 따라 다니겠습니까?
나 그러다간 죽습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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