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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고..글 쓰다 다 날렸네..흑~

타기옹2003.09.20 10:58조회 수 320추천 수 27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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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의 다 써 가는 장문을 날려 대강 다시 씁니다....ㅜㅜ)


친구 아들의 결혼식에 동부인해서 갑니다

오랜만에 만나는 동창들끼리

<놀아보자>는 군요...어떻게 들 놀지 모르지만....^^;


우리 어렸을 적에는 <논다>는 말은 곧

하는 짓이 깡패라는 말이었습니다

<너 어디서 놀아?>

<나 서울역에서 논다..왜?>

<난 불광동에서 놀아..별명이 불광동 휘발유야>

이런 대화가 우리세대에 통용되던 유머입니다....^^;


아무튼 당사자들의 결혼이 아니고

이제는 자식들의 결혼 때문에 모이게 되는군요

마음들이 모두 나와 비슷했는지

여기 저기서 전화가 와서는

<오늘 한번 망가지게 놀아보자>고들 합니다...크~


다행인지 불행인지 내 친구들은

거의 고스톱을 치지 않습니다

오늘 만나 보았자..술 몇잔 <찌크리고>

노래방이라도 갈런지요....^^


아니면 어린 시절 추억삼아 당구장에 가서

<구찌 겐세이> 당구라도 치게 될지...

아무튼 기대 됩니다만..

거의 날밤을 새우다가 누군가의 집으로

몰려가게 될 것 같습니다


어린 시절과는 달리 새벽녘에는 모두의 입에서

<아이구 죽겠다>며 끙끙 앓는 소리가 흘러 나오겠지요


내일...왠만하면 왕창님을 따라

산에 오르고 싶은데...

함께 게기면서...기어 갈 만한 사람이 없어서

컨디션을 살펴 봐야 할 것 같습니다


사실..짱구님이 없으면...내가 어떻게

왕창님의 그 푸르른 청춘을 따라 다니겠습니까?

나 그러다간 죽습니다...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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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2003.9.20 11:54 댓글추천 0비추천 0
    하나 둘 셋 넷...둘둘 셋넷....
    타굥님!.. "꼭 같이가고 싶습니다" (바카스 Ver.)
  • 2003.9.20 14:43 댓글추천 0비추천 0
    저에 대한 소문이 영 않좋군요
    걱정 마시고 같이 가시죠
  • 타기옹글쓴이
    2003.9.21 09:47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금 일어났습니다...아침 9시가 넘었네요...^^;
    진빠리 음유시인과...왕창 철인은 지금 쯤 보개산을 향하고 있겠군요
    아무쪼록 즐거운 산행...?..되시길 바랍니다
    내가 따라 붙었으면 게기는 산행이 되었을텐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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