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방을 떨어봅니다
묻지마라면 의례히 차를 끌고 갔었는데
2번에 걸친 장거리 라이딩 이후
로드가 겁이 않나네 ㅎㅎ
평택에 덕암산 온로드 거리도 좋고
낮은산이라 많은 체력도 요구하지 않을것 같고
언젠가는 간다고 마음 먹었던차
백떡이 포기한 대신 야산을 선택한다

들머리 도착하니 입구가 환상이다
산에 잔차도로라고  포장 해부렀네
그것도 안부까지 빨간색으로
나에 갈길을 간다 능선을 향하여
양쪽으로 쭉찢어진 안내판

먼저 부락산을 오른다
등산로을 아예 만들은거 같다
도심뒤에 야산이라 그런지
임도만큼은 아니지만 하야간 넓다
업도 좋고 다운은 고속도로다
정상에 초소하고 벤치있고 주위는 꽉막히고
초보 라이딩에 정석코스다

다시 내려가 덕암을 향한다
덕암가는길도 고속도로다
달리면서 일부러 힘든곳을 찾아본다
그래도 부락이보다 조금 좁다
너무 빨리 달려 왔다
능선을 더 달리고 싶은데
부엉이를 향하여 계속 달린다
여기부터는 등산객이 별로 않다니는지
오리지날 싱글이 나온다
부엉 바위에는 부엉이가 없었다
다시 계속간다 더 길게
막 내리막질에서 양갈래길
이정표도 없다 순간에 선택이 좌우 하는순간
좌측으로 튼다
숲속을 계속 내리질른다
여기가 끝이구나 하는 감이 잡히면서
날머리인 경부고속도로가 보인다

오늘은 라이딩 하면서 욕을 한마디도 않했다 ㅎㅎ
아니 로드에서 몇마디 했다
자꾸만 밀어 붙이잖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