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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 하루 지나고 언덕 저편에 빨간 석양이 물들어가면...

sync2003.10.12 22:47조회 수 1060추천 수 31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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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님, 뵌적 없지만 그 마음 짐작이 갑니다.

애써 열어 놓으신 길, 제 또 친구들이 타지 못하는 것은 직장에, 안사람에, 아이들 때문입니다.

그렇지만 제가 직접 그 길을 가지 못한다해도, 늘 집 주변 초안산과 해병대만 맴돈다 해도, 또 글 남기는 적 많지 않다 하더라도, 언제나 2.3에 들어와서 조용히 선배님들 형님들 보고 들으면서 아, 좋구나! 하고 생각하곤 합니다.  

그것만으로도 충분하지 않을까요?  멋진 잔차, 멋진 테크닉....  그런 부러움 아닙니다.  올리시는 글, 올리시는 사진, 언제나 각박한 생활 속에서 한 번의 심호흡과 같습니다.

그렇담 왕창님께서 열어 놓으신 길, 많은 잔차꾼들이 타지 못해도 그것만으로도 한 의미이지 않을까요?  소중하지 않을까요!  타지 않아도, 보고 읽고 듣는 것만으로도 이렇게 좋아하는 사람들이 많은데...  

왕창님, 지금 멋진 인생 살고 계신 겁니다!

아!  백세주 한 잔에 웬 ....  전 술도 집에서만 마십니다.  대개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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