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산착오 -
정암사다..
힘든 시멘트업힐을 하고왔다.
왕창은 어쨌는지 모르겠지만...
난 알고 있었다.
여기서 정상까지의 길은 두넘이 있다는걸....
한넘은 등산로....
또 다른넘은 임도.....
목적이 극기훈련이 아닌담에야......
평상시같으면 당근 임도로 정상을 갔을게다....
하지만.... 오늘은.....
묻지마를 체험하려는 세명이 있지않은가?
근데..어찌 편하게 임도로 안내할수 있겠는가...
먼가... 이것이 묻지마다...
머 ~~ 그래야 할거 아니겠는가....
또..... 신참(?)들의 입에서 나는 단내도 좀 구경하고....
그렇게 정상까지 2.6 키로의 등산이 시작되었는데....
주능선안부까지 거의 직등이다.
대단한 각도의 등산로에 사람도 많고,,,,,,
가장중요한............
신참들의 단내를 맡아보려던 기대와는달리....
잔차를 어깨에 매고... 걸고..... 들고...
성큼성큼 잘들 겨올라가는게 아닌가....
힘에겨운 잔차를 겨우밀고 올라가면서...
내내 생각을 했다.
" 음..... 계산착오야.... 걍 임도로 갈걸... "
하지만..... 주능선안부에서 보이는 경치는..
모든걸 상쇄하고 있었다.
요즘 신참은 신참이 아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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