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천의 맛 -
아침먹을곳을 찾아 헤메인 기억이 있는
일행은 라이딩후 점심을 먹을곳을 찾는데....
이건....어떻게 제대로 된 식당이 안보인다.
거 있잔은가? 왜.......
적당히 길가에 알미늄샤시로 문만들어놓고....
샐로판지로 유리창을 가린.....
길가라 어느정도 먼지도 쌓인것 같은...
몽창 그런곳 뿐이다.
어느새...... 대도시의 크고 화려한 식당에 길들여진..
우리는 쉽사리 그런곳에 발길이 안가는게 당연한데..
선두에 서서 식당을 찾던 나는...
형이 " 어~ 저기 머 있다... 우측으로 꺽어 "
하는말을 듣고 꺽는다.
꺽긴 꺽었는데.......
머~ 업따.... 우측에 왠 지금껏보았던 광천의 그렇고 그런..
식당만이 영업을 하는지.. 마는지도 모르게 그렇게 있고......
모두들 영.... 표정들이 안좋다.
하지만...... 어차피 목적이 맛있는, 멋있는 식당이 아니라
라이딩 뒤풀이로 맥주나 한잔하는것이었으므로..
모두들 떨떠름한 기분으로 들어선다.
실내는 그런대로 괜찬다.....
비냉 2 / 물냉 2 / 갈비탕 1
오늘의 주문이다.
맥주를 시켜 돌리고.....
식사전 먼저 김치... 버섯 등등 반찬이 나왔는데....
이런....
그저 한끼 때우고 얘기나 하고가자.. 했던..
예상과 달리 그 때깔이나.... 분위기가 장난이 아니다.
모두들 한번 맛을 본다....
허 ~~~ 이런 이런.... 맛이 장난이 아닌거다...
적당히 들어간 싱싱한 젖갈맛이 나는 겉저리김치(?).....
원래.... 짱께집은 짜장면만 먹어보면 전체맛을 알수있고...
한식당은 김치만 보면 전체음식의 수준을 알수있지않은가..
모두들....... 기대(?)와 흥분을 감추지 못하고...
냉면을 시킨 사람들은 그 김치가 먹고싶어...
공기밥을 따로 주문한다.
주인 아주머니.... 재들 왜저래..... 했을게다......
마지막 임도로 떨어져.....
우측이 아닌 좌측의 길을 택한것과
정암사갈림길에서의 싱글길을 택한것과 더불어...
오늘의 탁월한 선택 TOP 3 가 되었던 것이다.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