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는 살면서......
거의 눈물을 흘리지 않았습니다.
울어도 혼자서만 울었죠.... 남자가 다 그렇겠지만.....
드라마를 보면서.... 영화를 보면서.....
연신 티슈로 눈물을 닦는 아내를 볼때....
이해를 못했습니다.
근데..... 어제 세번을 울었습니다.
드라마를 보면서요.... ㅎㅎ
우연히 만난 옛여자친구가 한줄알았던,,, 당연히....
자신의 시집발간을 도운사람이........
그게.... 무지랭이에 돈만벌줄아는 또순이,,,
아내라는걸 알구.....
찾아간 출판사에서..... 건네받은.... 아내가 모아둔...
그간 자신이 습작하다 버린 꼬깃한 원고지뭉치를 들고....
한강변에서 컥컥 우는 남자를 보며..... 한번....
그리고 ..........
남자의 시집이 나오는 날......
그 시집의 첫장에 이책을 아내에게 바친다는 그글을 보며...
복받쳐하는 아내를 보며....... 두번.......
마지막은........
자칫 옛여자와 깊이 갈수도 있는 상황이지만...
아내의 절절한 마음을 깨닫고.......
곧 제자리로 돌아온...... 그 남자라기 보다.....
그 상황에 세번째..... 눈물을 흘렸습니다.
조용히....... 옆의 아내가 볼까봐 한쪽다리를 올린채루요....
술한잔 한탓도 있었겠지만.........
글썽글썽해 지더군요.
드라마가 피부로 와 닿을때........
늘근거죠 ? ㅎ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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