맛갈나는 생일 이야기입니다....^^
우리 어린 시절엔 어렵게 산 탓도 있지만
한 방에서 식구 모두 어울려 자는 것은
그토록 정겹고 따수웠던 것 같습니다
마악 단잠이 들무렵이면
꼭 어른들이 무언가 맛있는 것을 사 들고 들어 오시지요
쏟아지는 잠에서 깨어나려고 애를 쓸수록
잠은 더욱 쏟아지고
어른들은 부러 까자 봉지를 더욱 뽀시락 거립니다
자는 놈 것 남겨 둘까?
자는 놈은 놔둬..우리끼리 먹자
그 소리에 얼마나 억울한지
잠은 깨지 못해도 눈물은 줄줄흘리고 했지요
아침에 눈뜨자 마자 억울해서 소리지르며 울면
어른들은 마술처럼 까지 봉투를 꺼내 놓으십니다
분명히 어젯밤에 다 먹는 것 같더니....
생일 축하드립니다
먹어보니까 ..나이는 먹을 수록 비밀스런 재미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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