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길을 지나자 임도의 형태를 갖춘
넓은 길이 이어지는데 문득 불안한 생각이 든다
이 길이 혹시 김해 장유로 가는 길이 아닐까?
그렇다면 엄청난 거리인데...난 죽었다
그렇게 속으로 걱정하며 가는데
길위에 선연히 찍힌 자전거 타어이 자욱..오 마이 갇!
타이어에 의해 뒤집어진 흙의 색갈이
아직 신선한 습도를 머금고 있는 걸로 보아
지나간 지 한시간이 채 안되었군....- -+
제대로 길을 찾았다는 확신이 들자 신바람이 난다
누군지 모를 라이더를 낯선 거리 낯선 산에서 만난다는 건
얼마나 행복한 일이랴...
댓글 달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