헉~ 그런데 가다 보니 쌍갈래 길이...!!
빨래터님이 알려 주었는데도 햇갈린다...어느 쪽으로 갈까...ㅡㅜ
에라 모르겠다 일단 가 보자....왼 쪽길로 들어서 2-3백미터쯤 가니
아아~ 감탄이 솟아나오는 야생의 잡목 숲
이 길이 아니라는 생각이 들면서도
그 야성의 마력이 자꾸 나를 끌어 당겨 한참이나 더
부러진 나무와 폐허로 무너져 내린 길을 걸어 들어 갔다
문득 정신차려 돌아 보니 이명이 울릴정도로 고요한 숲 속
그리고 나 혼자뿐...
그 청명한 고적과 방향을 잃고 홀로라는 표류감정이 너무 행복했다
그러나 오늘의 목표는 불모산!!...불끈
다시 핸들을 돌려 나왔다
우측길로 내려서자 철망을 낀 계곡이 보이고
작년 장마때 무너진 듯한 약간 넓어진 임도가 나타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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