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저 멍하니 티비만 바라보구 있었습니다..
옥슨80의 홍서범씨의 얼굴을 보며 제 얼굴도 떠올려 보았습니다.
많이 흐른 시간이더군요. 뒤도 한번 제대루 돌아보지 못하구
밥숟가락만 붙잡으려 허겁지겁 뛰어왔습니다.
잠깐 짬이나도 지나간 기억을 되돌아보진 못하고 걍 흘리고 또 흘리고
정작 70 80을 보구도 걍 흘려 버릴것을 카리스님이 뒤돌아 보게
해주셨습니다. 때가 새까맣게 낀 조막만한 손으로 낡아 찢어질듯한
둥근딱지 뭉치를 접으며, 나무로 만든 팽이에 초를 잘 문지르고 국방끈을 감아
다른 아이들의팽이를 찍기로 찍던 찍이던 기억들이 어슴푸레 떠오릅니다.
어쩌다 돈이 조금 생기면 울긋불긋 쫀디기도 사먹구 동네 길가에 뽑기아저씨
가 해주는 설탕 뽑기, 달고나 잼,등도 먹으며 어려웠지만 행복했던 그 때를
기억해봤습니다.
아~~ 너무 좋았던 옛 시절입니다. 누가 좀 돌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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