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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명산 보고.......

짱구2004.03.29 14:07조회 수 380추천 수 29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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왕창/양아/양아2/반포동이/양지/짱구

이렇게 여섯이 다녀왔습니다.

송파지구의 두분은 포기한듯.....

아침을 청평역 근처에서 먹고......

대성사로 갑니다.

대성사입구는 무슨 광산인지...  채석장인지로..
덤프와 포크레인으로 난리고...
하얀 돌가루가 날리더군요,,,,,

대성사 입구에 적당히 무려 5 대의 차를 세우고...
시작합니다.

절까지 약간의 시멘트업힐후 바로 등산로가 시작됩니다.



이산의 가장(?) 인상깊은것은 등산정보와 실제상황이
거의 맞는다는 겁니다.

따라서 주저하거나.....  헤맨일이 전혀 없다는것.

대성사에서 정상까지의 1.8 키로는 거의 직등입니다.
간간히 나무계단이 나오는데....
그 턱이 서울근교의 계단처럼 좁지않고.....  높아서....
나같이 잔차를 멜수없는 사람은 무척애를 먹습니다.
그것도 상당히 긴........   급경사의.....

하지만...  다행이 정상까진 육산이고.....
노면의 상태 또한 상당히 양호합니다.

거의 질퍽거리고...... 중간에 양지님의 도움까지 받으면서...
정상에 올랐습니다.
지금껏 봐온 그 양질의 노면을 생각하며.......
정상서부터의 비단같은 다운을 상상하며.....

정상은 약간의 공터로 되어있습니다.
나무에 약간 가려지지만.....   앞산의 임도와...
맞은편 화야산줄기가 보이고...
그 아래 푸른 청평호도 보입니다. 날두 좋았구요....

정상서 약간 쉬며 막걸리도 마시고....
( 요즘 우리.... 1000 고지 아래론 아예 먹을거 싸오지도 않습니다..
  왕창의 그 플라스틱통 본 지가 꽤 된듯..... ^^ )

자 !!!  다운 시작입니다.

호명산 주능선은 3.3 키로인데 크게 호명산과 603 봉(?)
두봉우리가 솟아있습니다.

이 603 봉까지는 간간히 바우도 나오지만.....
그럭저럭 탈만한 능선입니다.

그러다 603 봉이 다가오면서.....
능선은 암릉으로 변합니다.
북한이나 도봉의 그런 암릉이 아닌.....
자잘한 동탱이가 이어지는....  탈수는 없는.... 아시죠 ? ㅎㅎ  

그러다..... 갑자기 봉우리 앞에서 절벽으로 변하며.....
로프가 매어 있습니다.

겨우 끌고 메고 오르고......
( 603 봉부터 신나는 다운을 상상하며..... ^^ )

603 부터는 암릉과 탈만한 싱글이 이어지며......
장자터고개에 금방 도착을 합니다.

사실 벡미는 여기서 부터라고 생각을 했던건데......

여기서 대성사까지 1.8 키로 입니다.

헌데.....  초장을 보니 그만 말문이.....
어느정도 각오는 했지만.... 아시죠?
사면으로 계곡까지 떨어지는 그 무시무시한 경사의 내리막을... ^^

그렇게 급사면이 400 미터 이어집니다.
그리곤 계곡으로 떨어집니다.

빌었죠........  제발 정보대로.... 그림같은 오솔길이어라... ^^

왕창님과 나는 능선에서도 좀 탓고......
또 길이 조금 험하더라도 그런가부다 하지만....

2.3 번개에 첨 오신 4 분들이 좀 재미있게 탈만한....
그런 길이길 바랬던겁니다.

나머지 1.4 키로는 다행이 바우계곡길은 아니었습니다.
중간중간 짤막하게 탈수없는 바우길이 있었지만...

나머지는 프리차라면 신나게 넘을수 있는...
그런 돌밭이 계속 됩니다.

온양광덕산의 계곡길하고 흡사합니다.
하드테일이라면 조금 무리일듯.....

좌간..... 그렇게 우당탕 내려오니.... 감로암....
이제무턴 포장길로 조금더 가니...
세워둔 차가 보입니다.

--------------------------

캔맥주 한개씩 마시려구 조정천이 흐르는 유원지방갈로 매점까지
들어가서.....
한캔씩들 하고..... 아쉬운 마무리를 했습니다.

첨오신 양아/양아2/반포/양지님 수고하셨습니다.
재미있으셨는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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