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개령 힘든 묻지마지만
아무리 그래도 왕년에 로드에서 한가락 했었는데
그것쯤이야 마음먹고 출발한다
운두령 정상
새로운 감회에 젖는다
그때는 차로 올랐는데
생각보다 널널하다
구룡령 정상
여기도 널널하다
오늘 모두들 산뜻하다
한계령까지 논스톱이란다
내리막 30분 한계령까지 1시간30분 대충 잡아본다
한계령은 예전에 1200투어때  넘어본 기억이 있어
시간이 말해 준다고 자신한다
여기부터 사고는 벌써 예견되 있었다
한계령 입구까지 잘 달렸다
그런데 몸이 이상하다
페달질을 해도 나가지를 않는다
허기가 진다 조금더 참았다
목이 말랐다 조금더 참았다
악을 물었다 자만하지 말았어야 하는데
이런 젠장 이미 때가 늦었다
한번 떨어진 체력을 회복하기에는
시간을 놓친 것이다
설상 가상 먹을것이 떨어졌다 물도 떨어졋다
도로옆 집에들어가 말도 없이 물을 뜬다
계속 물만 먹고 달린다
정상 2키로 지점 물이 또 떨어졌다
이제 아무것도 없다
퍼진다는 말만 들었지
왕창이 한계령에서 퍼질 줄이야
손이 떨려 핸들조작이 않된다
자꾸만 차길도 들어간다 겁이 난다
더 이상 페달질이 않된다
내렸다 조금 걷다 사진도 찍어보고 한숨 돌린다
다시 한번 안장에 올라 본다
역시 핸들조작이 힘들다 하늘이 노랗다
몸이 찬것이 추위도 오는것 같다
이런 씨팔 욕까지 나온다
어거지로 죽을 똥싸며 한계령 정상에 올랐다
도착하여 떡 하고 초코파이 3개 물한통을 단숨에 비웠다
그래도 회복이 않된다 우동에 막걸리 커피 막 닥치는대로 먹는다
참 한심스럽다 왕창이 가장 중요한 기본을 않지켜
넉아웃 대는 순간이다
내리막 포기하고 차에 올라 한계령을 넉놓고 바라본다
시간이 너무 늦어 미시령은 모두 다음기회로 한다음
서울로 향하여 출발
차안에서 이생각 저생각 별에별 생각이 다난다
절대로 잊지못할 것이다
행동식과 물은 생명이다
그리고 절대 타임을 놓쳐서는 않된다
자만하지 말자 항상 새롭게 시작하는 마음으로 출발한다
절대로 기본을 지키자
이상 왕창이 나무에서 떨어진날 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