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을산은 아름답기도 하지만, 사람을 매우 헷갈리게 하기도 합니다.
특히나 등산로가 희미한 길일수록 더한데.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기온이 2도더군요.
원래 6시쯤 출발해 오전중에 치악산을 갔다 오려고 했는데, 온도계를 보니 안가는게 낫다 싶었죠.
근데... 이거이 해가 올라오고 한참을 지나도 아주 평화롭고 따뜻한, 바람도 없는 가을 날씨가 되버린겁니다.
약이 올라서 결국 점심먹고 지난 번에 잘못 내려온 삿갓봉을 다시 갔습니다.
전에 능선을 잘못잡은 곳에서 제대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긴 했는데.
안그래도 희미한 능선길이 아예 낙엽에 덮여 길인지 아닌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그냥 능선을 놓치지 않고 가긴 하는데, 지능선 갈리는 곳마다 확인을 해야 했고.
그나마 것이 서쪽으로 난 능선이라 해를 정면으로 보기땜에, 좀 뿌연 대기에 가려 도무지 능선 가늠이 안됩니다.
겨우겨우 거의 낙엽으로 스키를 타다시피 끌고 내려오다가, 도저히 맞는 능선을 못잡겠길래 대강 방향만 맞춰 오는데 결국 지능선으로 빠졌습니다.
나중엔 짜증이 나서 이게 뭔짓인가 싶고.
암튼 낙엽에 덮인 가을능선.
조심합시다.
특히나 등산로가 희미한 길일수록 더한데.
오늘 아침에 눈을 뜨니 기온이 2도더군요.
원래 6시쯤 출발해 오전중에 치악산을 갔다 오려고 했는데, 온도계를 보니 안가는게 낫다 싶었죠.
근데... 이거이 해가 올라오고 한참을 지나도 아주 평화롭고 따뜻한, 바람도 없는 가을 날씨가 되버린겁니다.
약이 올라서 결국 점심먹고 지난 번에 잘못 내려온 삿갓봉을 다시 갔습니다.
전에 능선을 잘못잡은 곳에서 제대로 방향을 잡고 내려오긴 했는데.
안그래도 희미한 능선길이 아예 낙엽에 덮여 길인지 아닌지도 모를 정도입니다.
그냥 능선을 놓치지 않고 가긴 하는데, 지능선 갈리는 곳마다 확인을 해야 했고.
그나마 것이 서쪽으로 난 능선이라 해를 정면으로 보기땜에, 좀 뿌연 대기에 가려 도무지 능선 가늠이 안됩니다.
겨우겨우 거의 낙엽으로 스키를 타다시피 끌고 내려오다가, 도저히 맞는 능선을 못잡겠길래 대강 방향만 맞춰 오는데 결국 지능선으로 빠졌습니다.
나중엔 짜증이 나서 이게 뭔짓인가 싶고.
암튼 낙엽에 덮인 가을능선.
조심합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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