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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한 눈보라

정병호2005.02.22 20:45조회 수 313추천 수 2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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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지막지한 눈보라가  온동네를 날려버릴듯이 몰아치고 있습니다.
날아갈까 무서워 나가질 못하겠습니다.
웬만하면 눈보라를 맞으며 헤매볼까 했는데, 그러다간 남해바다로 날아갈 것 같습니다.
그래도 겨울의 마지막 자락이 겨울다워서 아주 기분 좋습니다.
2년 연속 황량한 겨울인가 싶었는데, 점점 설국으로 빠져들고 있는 중입니다.
오늘 눈으로 모레까지는 이 동네 고립될 듯 합니다.

아우~
이 눈이 그치면 치악산 종주하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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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무지 염장이구만요... 눈 위에 다이빙 하믄 느낌이 어떤가유? 추울틴디....앤두 없는 사람이 왠 러브 스토리 흉내랴..ㅋㅋㅋ

    병호님, 여그서는 눈 녹기만 눈빠지게 기다려유...
  • 저도 어서 이 경울이 가기만을... 잔차질 때문만이 아니라, 추워서 겨울은 힘들어요 ㅎㅎㅎ 워낙 언달에 나서요 ㅋㅋㅋ
  • 정병호글쓴이
    2005.2.23 14:18 댓글추천 0비추천 0
    으.... 밀가루같은 건설이 왕창 와서 몽땅 삽질로 퍼냈습니다.
    오메~ 삭신이여~~ 더 이상 삽질할 팔힘도 없어.....요...

    아직도 옥상 눈 남았는디, 헥헥...
    빨랑 치우고 뒷산 종주 해야쥐!
    ㅋㅋㅋ
  • 설피마을에서 빠져 나올때 눈 원없이 치웠습니다..ㅎㅎㅎ
    치우다 치우다 지처서 교대로 치우고..
    치우고 나면 바람은 눈보라를 일으켜 다시 치운 눈길을 맥궈버리더군요..
    인제군에서 재설차량 보내줘서 설피마을에서 빠져 나왔네요..
    아~ 고립의 즐거움이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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