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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강촌대회를.

정병호2005.07.18 10:33조회 수 426추천 수 13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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꿈에 강촌대회를 나갈 뻔 했습니다.

자전거타는 꿈은 거의 꾸지 않았는데, 어젯밤엔 갑자기 웬 난리가 나서 대회 함 나간다고 막 힘을 냈나봅니다.
근데, 왈바에서 나가는 분들은 다 280 랠리 갔던 그대로.
뭔가 시작부터 수상하죠.
분명히 강촌대회라고 해서 갔는데, 코스는 광덕산이라는 이야기가 들리고 뭔가 아리까리한 분위기지만 암튼 강촌이랍니다.
처음 나가는 대회라고 평소의 안쉬고 천천히를 지양하고 죽어라고 달린다는 맘을 먹으며 전날 도착합니다.
다음날 아침, 원래 대회 당일날 연습이라도 코스 개방은 안하는거라고 아는데 꿈에서는 맘대로 타더군요.
학교 뒤의 이상한 야산을 아주 가볍게 한바퀴 도니까 끝인데, 문제는 여기서 나옵니다.
다 타고 내려오니 갑자기 변속기가 양쪽 다 바에서 빠져버립니다.
한참 헤매다가 끼우긴 했는데, 뒷기어 변속이 안됩니다.
자세히 보니 케이블이 이상하게 됐는데 아무도 손을 못대고 헤맴니다.
정비가 다 저랑 같은 수준이드라니깐요.
암튼 뭐.
그냥... 대충...
결국은 못고쳐서 대회 출전은 못하고 말았답니다.

어떻게 꿈에서도 자전거 문제때문에 헤맨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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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5
  • 지름신이 강림하셨군요..평소 잔차에 말썽이 많던차에 마침내 지름신이 오셨군요. 그거 왔는데도 안지르면 계속 몸이아프고 매일 악몽에 시달립니다 유일한 처방은 지르는거죠..헐~ㅋㅋ
  • 정병호글쓴이
    2005.7.18 12:58 댓글추천 0비추천 0
    지르려고 해도 지르러 갈데가 없습니다.
    흐흐흐...
  • 오더만 내리시면 대행해드립니다. 흐흐흐
  • 저는 이만 은퇴 하렵니다.
    제가 알고있는 정병호님은 절대 그런분이 아니신데.
    대회 출전하는 꿈을 다 꾸시고..
    이제 슬슬 남몰래 고강도 훈련의 마지막 단계까지 이루셨나본데
    아마도 혹 그 아이스께끼의 위력이 아닌지 모르겠습니다. ㅎㅎ
    여기 서울은 본격적인 무더위를 맞이하였는데 그곳은 어떤지요..
    밑에 세상에 내려오지 마세요..
    너무 덥답니다.
  • 정병호글쓴이
    2005.7.19 12:07 댓글추천 0비추천 0
    이제 이 동네도 아침 기온이 20도까지 올라왔습니다.
    그래도 그늘은 아직 춥습니다.
    ㅋㅋㅋ
    아이스께끼 한번 해보려고 하다가도 등짝이 넘 뜨거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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