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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족 인디언의 구전 기도문

Biking2005.10.23 19:40조회 수 355추천 수 1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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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결에 당신의 음성이 들리고
당신의 숨결이 자연에게 사랑을 줍니다.
나는 당신의 수많은 자식들 중에 힘없는 조그만 아이 입니다.
내게 당신이 힘과 지혜를 주소서.

나로 하여금 아름다움 안에서 걷게 하시고
내눈이 오랜 동안 석양을 바라볼 수 있게 하소서.
당신이 만드신 모든 만물들을 내 두손이 존중하게 하시고
당신의 말씀을 들을 수 있도록 내귀를 열어 주셔서.

당신이 우리 선조들에게 가르쳐준 지혜를 나 또한 배우게 하시고
당신이 모든 나뭇잎 모든 돌 틈에 감춰둔 교훈들을 나 또한 깨닫게 하소서.

다른 형제들보다 내가 더 위대해지기 위해서가 아니라
가장 큰 적인 나 자신과 싸울 수 있도록 내게 힘을 주서서.
나로 하여금 깨끗한 손 똑바른 눈으로
언제라도 당신에게 갈 수 있도록 준비시켜주소서.

그리하여 저 노을이 지듯이 내 목숨이 다할 때
내 혼이 부끄럼없이 당신 품안으로 돌아갈 수 있도록
나를 이끌어 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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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엽의 향기가 그윽한 날 숲속을 걸어보세요
한줄기 바람에 힘없이 떨어지는 낙엽들을 보면
자연의 순환 속에서 우리의 생은 덧 없다는 것을
느낄 수 있을테니까요.
곁에 있는 사람
시방 사랑하세요
시방 사랑한자 행복하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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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앗, 공룡이다.
  • 마르쿠스 아우렐리우스의 명상록을 읽는 듯한 기도문이군요.. 자기 관리와 내적인 수양을 강조하며 스스로에게 채찍질을 게을리 하지 말자는....
    공룡능선 언제 가보고 안갔는지.. 10년도 넘었구만..
    핑계지만.. .... 결혼 전에는 1년에 한두번은 꼭 설악산에 다녀 왔었는데.. 백담 산장에 여장을 풀고...
  • 기도문은 않들어오고 산만 보이넹 ㅎㅎ
    저거이 그 유명한 공륭이군
  • 음..저도 가끔 비스무레한 기도를 하곤 하는데..쑤우 족이 저랑 뭔가 통하는군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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