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시나 산을 갔습니다. 새벽에 수원에는 눈이 살짝 내렸습니다.
집결지로 가는 길에 식당 주차장 바닥이 미끄러워서 한번 넘어져주고 --
호롱이 코스 + 양갱이 코스 + 용인의 무슨산.을 탔습니다.
용인의 무슨산은 결국 종착 지점이 ***라는 ATV 코스 출발점이더군요.
어쩐지 코스가 너무 좋았습니다. 멋드러진 코너에 급경사, 뱅크, 코스 유도 라인까지.
휘슬러스러운 마무리가 좋아보였는데 사유지였군요. 내려오는 길에 주인같은 분한테
한소리 들었습니다.
림브렉이 제대로 말을 듣지 않는 바람에 눈밭에서 여러번 굴렀습니다. 자전거는
그대로 두고 사람만 한 10여미터를 뛰어가기도 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공사장같은 곳에서 드랍하다가(제 자전거는 nrs) 핸들바가 획! 틀어지는
바람에 대박으로 깔뻔! 했으나 사일로 SL 친구가 알아서 먹어주는 바람에 다행히
등에 식은땀만 잔뜩 흘리고 무사히 돌아올 수 있었습니다. 함부로 뛰어내리지
말아야 겠습니다. 노면에 눈만 없다면 오르락 내리락해서 아주 멋진 코스일것
같습니다. 눈이 녹으면 다시 한번 더 가봐야 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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