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척은 관광이 아니다! [바데산 3편]
만약 그대가 운이 좋은? 편이라면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같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지만,
비포장 시골 길을 달리는 인생 또한 나쁘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이란 길의 상태가 문제가 아니고,
길을 걷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순간순간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는 세상엔 어떤 길이든 길은 반드시 있는 법이다.
-행창스님의 자전거횡단기 본문중-
옥계계곡에서 새터 하옥방면으론 비포장임도가 계속이어져 있다.
가끔 아주 가끔 인생이 고달플 때면 나를 돌아보기 위해
퐝에서 잔차를 타고 이쪽길로 달려오기도했다.
6년전인가? 몇명의 잔차동료들과 함께 했던 여름이 생각나서
똑같은 장소에서 사진찍기를 해보았다.
체력은 그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왠지 페달질을 멈추고 싶지는 않았다.
기냥 정신없이 페달질만 계속했다.
예전 폭우로 유실되었던 도로가 말끔히 포장이 되어 있어고
여전히 잠수교에는 계곡물이 넘쳐나고 있었다.
한참을 갔을까 문득 마탱님 생각이나 돌아보니 보이지 않는다.
에궁 혹시 지쳐 쓰러지지나 않았나? 혹 잔차에 이상이 있나?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비포장이 끝나는 부분에서 기달리고 있으니
요런발칙한 꾀돌이 후배님은 지나가는 트럭을 빌려타고 오고 있는게 아닌가. 컥!
덕분에 나도 무임승차하여 상옥리 까지만 아주 편안하게 도착을 했다.
트럭에 실려가는 잔차
트럭에 실려가며 좋아라 하는 마탱님^^
상옥리에 도착하여 굶주린 뱃속을 채우기 위해 급히 마트로 들어가
맥주와 초코과자를 허겁지겁 입에 털어넣고 수목원고개를 어떻게 넘어갈지를 논의했다.
"힘들제"
"네"
"넘어갈수 있겠나?"
"언지요"
"그라문 쫌있다 버스오면 타고 온나"
마탱님과 버스정류장을 뒤로 하고 또 다시 열심히 페달질을 하여 수목원 정상으로 향했다.
고갈되었던 체력이 맥주 한캔의 힘으로 그리 힘들지 않게 수목원정상으로 올랐다.
이제는 6킬로에 달하는 도로 내리막의 시작 ㅎㅎㅎ
정상에서 출발을 하려하니 조금전에 지나간 버스에서 마탱님이 정상에 내려 기달리고 있다.
혼자가기가 미안해서 내렸는지 아님 딴힐을 하고 싶어 내렸는지는 알수 없다.
눈물을 흘리며 유계리에 도착하니 예전 온바님 장갑버려두었던 마을쉼터에 벗꽃이 아름답게
피어 우리를 반긴다.
유계심터벗꽃
유계심터벗꽃2
고생끝이라고 좋아라 하는 마탱님
"마탱님 정말 수고 했어요,이번 개척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마탱님과 함께-
마탱님이 준비한 보온병에서 김이 모락나는 허브차 한 잔을 건낸다.
진한 허브향기에 취해 페달을 밟으며 떠나 메고 끌고 넘어온 산을 뒤돌아보며
떠나는 아쉬움을 가슴에 묻는다.
퐝시경계종주2구간을 마치며....
"이것이 진정한 개척이 아니겠는가!"
만약 그대가 운이 좋은? 편이라면 고속도로를 달리는 것 같은
인생을 살아갈 수 있겠지만,
비포장 시골 길을 달리는 인생 또한 나쁘진 않을 것이다.
왜냐하면 인생이란 길의 상태가 문제가 아니고,
길을 걷는 사람의 마음가짐에 따라 순간순간
그 의미가 달라지는 것이기 때문이다.
사람이 사는 세상엔 어떤 길이든 길은 반드시 있는 법이다.
-행창스님의 자전거횡단기 본문중-
옥계계곡에서 새터 하옥방면으론 비포장임도가 계속이어져 있다.
가끔 아주 가끔 인생이 고달플 때면 나를 돌아보기 위해
퐝에서 잔차를 타고 이쪽길로 달려오기도했다.
6년전인가? 몇명의 잔차동료들과 함께 했던 여름이 생각나서
똑같은 장소에서 사진찍기를 해보았다.
체력은 그의 바닥을 드러내고 있었지만 왠지 페달질을 멈추고 싶지는 않았다.
기냥 정신없이 페달질만 계속했다.
예전 폭우로 유실되었던 도로가 말끔히 포장이 되어 있어고
여전히 잠수교에는 계곡물이 넘쳐나고 있었다.
한참을 갔을까 문득 마탱님 생각이나 돌아보니 보이지 않는다.
에궁 혹시 지쳐 쓰러지지나 않았나? 혹 잔차에 이상이 있나?
이런저런 걱정을 하며 비포장이 끝나는 부분에서 기달리고 있으니
요런발칙한 꾀돌이 후배님은 지나가는 트럭을 빌려타고 오고 있는게 아닌가. 컥!
덕분에 나도 무임승차하여 상옥리 까지만 아주 편안하게 도착을 했다.
트럭에 실려가는 잔차
트럭에 실려가며 좋아라 하는 마탱님^^
상옥리에 도착하여 굶주린 뱃속을 채우기 위해 급히 마트로 들어가
맥주와 초코과자를 허겁지겁 입에 털어넣고 수목원고개를 어떻게 넘어갈지를 논의했다.
"힘들제"
"네"
"넘어갈수 있겠나?"
"언지요"
"그라문 쫌있다 버스오면 타고 온나"
마탱님과 버스정류장을 뒤로 하고 또 다시 열심히 페달질을 하여 수목원 정상으로 향했다.
고갈되었던 체력이 맥주 한캔의 힘으로 그리 힘들지 않게 수목원정상으로 올랐다.
이제는 6킬로에 달하는 도로 내리막의 시작 ㅎㅎㅎ
정상에서 출발을 하려하니 조금전에 지나간 버스에서 마탱님이 정상에 내려 기달리고 있다.
혼자가기가 미안해서 내렸는지 아님 딴힐을 하고 싶어 내렸는지는 알수 없다.
눈물을 흘리며 유계리에 도착하니 예전 온바님 장갑버려두었던 마을쉼터에 벗꽃이 아름답게
피어 우리를 반긴다.
유계심터벗꽃
유계심터벗꽃2
고생끝이라고 좋아라 하는 마탱님
"마탱님 정말 수고 했어요,이번 개척을 함께 할 수 있어 행복했습니다."
-마탱님과 함께-
마탱님이 준비한 보온병에서 김이 모락나는 허브차 한 잔을 건낸다.
진한 허브향기에 취해 페달을 밟으며 떠나 메고 끌고 넘어온 산을 뒤돌아보며
떠나는 아쉬움을 가슴에 묻는다.
퐝시경계종주2구간을 마치며....
"이것이 진정한 개척이 아니겠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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