두카님께서 결국 우중 라이딩을 하셨네요.
실은 저도 혼자서 광교산 라이딩을 했습니다.
금요일 밤에 날씨 검색을 해 보니, 강수 확률이 너무 높은데다가 번개까지 동반한다는 내용을 보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토요일 아침 확인을 해 보니, 리플이 안 달린 것을 보고... 아이쿠, 두카티님께서 글을 못 보시고 출발하셨구나 해서 부랴부랴 연락을 드렸습니다.
근데 이미 월드컵 경기장 앞에 계시더군요.
원래는 6시에 일어나서 왈바 확인해 보고, 리플 없으면 연락 드리려고 한 건데, 제가 늦게 일어나 버렸습니다.
출발하시기 전에 확실하게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건데... 정말 죄송합니다.
어찌됐든 저 때문에 비 맞으시면서 무리하게 힘든 라이딩을 안 하시게 해 드렸구나 하는 흐뭇한(?) 마음을 갖고... 집에서 좀 쉬다가, 광교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는, "비 오는데 그냥 집에 있어라."고 하셨지만, 이번에 안 가면 또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헬기장까지 올라 지지대 고개로 내려오는 간단한 코스였지만, 2년만의 산악 라이딩, 엄청 상쾌하더군요.
다행히 비도 적당히 와 주어서 등산객도 별로 없어서 좋았구요.
근데 역시 예상한대로 실력이 영 허접이 되서, 업힐에서 넘어져서 팔에 가벼운 훈장 하나 달았습니다.
게다가 예전에는 없었던 나무 계단들이 곳곳에 생겨서 업힐의 즐거움을 빼앗아 가는 것이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어찌됐든 지지대 고개로 내려오니, 산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비가 꽤 오더군요.
인도로 슬슬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 흙이 튄 옷부터 빨고, 목욕하고, 친구들 만나고 들어와서, 왈바 들어와 보니...
허걱, 혹시나 하고 걱정했던 대로, 두카티님께서 혼자서 라이딩을 하셨네요.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냥 함께 라이딩을 할 걸 그랬습니다.
제가 게으렀던데다가, 우물쭈물했기에 더욱 큰 실례를 한 것 같아 더욱 죄송합니다.
두카티님, 내년에는 비가 오건 말건 그냥 무조건 밀어부치지요!
지금 마침 케이블 방송에서 GT 팀의 산악 라이딩 장면을 보여 주네요.
일본에서의 로드 라이딩도 즐겁지만, 역시 산악 라이딩의 독특한 맛, 정말 좋습니다.
막상 떠날 때가 되니, 더욱 열심히 산에 가 볼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내년에는 좀더 계획을 착실히 세워서 와야겠습니다.
그럼 두카티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조만간 일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2.3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다음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실은 저도 혼자서 광교산 라이딩을 했습니다.
금요일 밤에 날씨 검색을 해 보니, 강수 확률이 너무 높은데다가 번개까지 동반한다는 내용을 보고, 글을 올렸습니다.
그리고 혹시나 해서 토요일 아침 확인을 해 보니, 리플이 안 달린 것을 보고... 아이쿠, 두카티님께서 글을 못 보시고 출발하셨구나 해서 부랴부랴 연락을 드렸습니다.
근데 이미 월드컵 경기장 앞에 계시더군요.
원래는 6시에 일어나서 왈바 확인해 보고, 리플 없으면 연락 드리려고 한 건데, 제가 늦게 일어나 버렸습니다.
출발하시기 전에 확실하게 연락을 드렸어야 하는건데... 정말 죄송합니다.
어찌됐든 저 때문에 비 맞으시면서 무리하게 힘든 라이딩을 안 하시게 해 드렸구나 하는 흐뭇한(?) 마음을 갖고... 집에서 좀 쉬다가, 광교산으로 출발했습니다.
집에서는, "비 오는데 그냥 집에 있어라."고 하셨지만, 이번에 안 가면 또 내년까지 기다려야 하기에...
헬기장까지 올라 지지대 고개로 내려오는 간단한 코스였지만, 2년만의 산악 라이딩, 엄청 상쾌하더군요.
다행히 비도 적당히 와 주어서 등산객도 별로 없어서 좋았구요.
근데 역시 예상한대로 실력이 영 허접이 되서, 업힐에서 넘어져서 팔에 가벼운 훈장 하나 달았습니다.
게다가 예전에는 없었던 나무 계단들이 곳곳에 생겨서 업힐의 즐거움을 빼앗아 가는 것이 큰 아쉬움이었습니다.
어찌됐든 지지대 고개로 내려오니, 산에서는 별로 느끼지 못했는데 비가 꽤 오더군요.
인도로 슬슬 돌아왔습니다.
집에 와서 흙이 튄 옷부터 빨고, 목욕하고, 친구들 만나고 들어와서, 왈바 들어와 보니...
허걱, 혹시나 하고 걱정했던 대로, 두카티님께서 혼자서 라이딩을 하셨네요.
이럴 줄 알았더라면, 그냥 함께 라이딩을 할 걸 그랬습니다.
제가 게으렀던데다가, 우물쭈물했기에 더욱 큰 실례를 한 것 같아 더욱 죄송합니다.
두카티님, 내년에는 비가 오건 말건 그냥 무조건 밀어부치지요!
지금 마침 케이블 방송에서 GT 팀의 산악 라이딩 장면을 보여 주네요.
일본에서의 로드 라이딩도 즐겁지만, 역시 산악 라이딩의 독특한 맛, 정말 좋습니다.
막상 떠날 때가 되니, 더욱 열심히 산에 가 볼껄 하는 아쉬움이 남네요.
내년에는 좀더 계획을 착실히 세워서 와야겠습니다.
그럼 두카티님,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드리며,
조만간 일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뵐 날을 기대하겠습니다.
2.3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바라며,
다음에 더욱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습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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