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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에서 만나다..

ducati812006.07.04 15:19조회 수 515추천 수 22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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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주에 온바님이 저에게 보낸 선물^^이 있는데. 그게 어찌 어찌하여 어저께 저녁이 되어서야 받아보게 되었습니다. 그 선물을 찾기 위해! 이리 저리 왔다 갔다 하다가 회사 건물 꼭대기에 있는 사무실에 있다는 말을 듣고 집에서 바로 대바기를 타고 회사로 향했지요. 마지막 언덕을 힘겹게 올라가고 있는데 앞에서 어디서 많이~ 본 자전거가 한대 다가옵니다.

노란색 레스포 그레이트! ^^ 노자님이시네요.

근처에 있는 식당에서 회식을 마치시고 돌아가는 길이라고 하십니다. 같은 수원에 살면서도 우연히 마주치는 기회가 한번도 없었는데 여기서 이렇게 만나지게 되네요.

사실 따지고 보면 수원하고는 인연이 좀 오래 되었습니다. 지금으로 부터 9년전~ 1998년 겨울. 대학을 어디로 가야할지를 고민하다가. 당시 D그룹의 전폭적인 지지를 받아서 4년 장학금 광고를 무척이나 하던 수원 아주대에 가볼까해서..아버지와 함께 상경한 일이 있었지요.
바로 여기 수원이었습니다.

솔직히 저는 고 3이 되기 전까지 제일 북쪽으로 올라와본게 대전이 전부였기 때문에 경기도 땅을 밟은건 그때가 처음이었습니다. 아주대를 한번 둘러보고..'이거 영 분위기가 우중충 하구만..학교 다닐만한 곳이 아니구나..'라는 생각을 했었습니다. 헛! 아주대 졸업생이 이 글을 보시면 안되는데...-.-;; 동행한 아버지가 '그래도 위로 올라와봤는데 대한민국 수도(!) 서울은 한번 보고 가야 하지 않겠냐?'하시며 저를 서울로 데리고 가셨지요.

난생 처음 그 때 서울에 와봤습니다. ^^

복잡하고 사람많고 겨울이라서 그런지 거리는 지저분하고..-_-;;그랬었습니다. 남산도 그 때 처음 가봤네요. ㅎㅎ

그 이후에 6년간 포항에 살면서, 역시 토토님과 온바님을 길에서 만났지요. 향로봉 올라가는 길목에서, 포항에 첫 눈이 내린날. 라이딩하다가 동상까지 걸리고..

그 이후에도 많은 분들을 역시 길이나 산에서 만났습니다. 앞으로도 계속 길이나 산에서 지금까지처럼 많은 인연들을 만나게 되겠지요? ^^

날씨가 수상하니 괜히 싱숭생숭~

집에서 회사까지 대박이로 28분 걸리네요. 장마끝나면 자전거로 출퇴근 해야 겠습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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