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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에..

ducati812006.07.31 14:33조회 수 371추천 수 17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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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리산에서 헤맨다고 땀을 엄청 흘렸습니다.

끌고 헤매고 하다가 결국 영동 고속도로상의 어느 터널위로

떨어졌지요.

헉! 이제 집에 어떻게 가나..

온바님께, SOS~~

온바님이 이미 한번 지나가신 길인듯 이미 주변 상황을 알고 계시군요

끌고 내려오다가 목 말라서 계곡물 좀 들이켜주고.

'할머니 슈퍼'에 들러서 포카리스웨트 2캔을 샀지요.

할머니께서...

"2개면 1400인데..5000원에서 1400원이면...보자..얼마를 줘야.."

반월 시내로 내려왔습니다.

겨우 겨우 찾아간 반월 지하철역은..

개찰구와 매표소가 서로 사각 지대를 이루고 있어서 어린 소녀들이

그냥 개찰구를 뛰어 넘어서 자유스럽게(?) 무임승차를 하더이다.

낑낑거리고 빅힛을 개찰구 넘어로 들어올리고..

지하철에 실어서 다시 수원으로 복귀했습니다.

땀냄새가 시큼하게 나고 자전거는 진흙으로 엉망이고.

지하철안에서 제 근처에 아무도 안오더군요;;;

제가 땀을 이렇게 많이 흘리는줄 몰랐습니다..-_-

웬만하면~ 이렇게 땀많이 나는 날은 라이딩을 자제해야 겠습니다.

타다가 탈진할듯..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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