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cyclepark 입니다.
매번 오랜만에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선진국 일본이라더니만 주변에 피씨방도 없고...
이렇게 전에 다니던 일본어 학교 자습실까지 와서 인터넷합니다.
얼마 전 초보맨님, 일본에서 뵙고 엄청 반가왔습니다.
저희 샾이 마운틴 전문샾이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어찌됐든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스시도 먹고, 오랜만에 한국 말로 신나게 떠들어 보고.
(근데 그 무제한 스시집이 어디지요? 일본에서 3년째 사는 저보다 더 잘 아시다니... 헉...)
맘에 드는 마운틴 바이크를 구입하셔서 돌아가시는 초보맨님을 보니, 저도 마운틴 바이크에 대한 동경이 울컥~
저도 한국에 돌아갈 때 한대 사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근데 지금 갖고 있는 로드만 2대네요...
두카티님, 10일쯤에 오신다구요?
딱 좋습니다!
여름 휴일이 아마 15일쯤해서 3일 정도 될 것 같거든요.
자전거도 3대 준비 완료!(2대 로드, 1대 일반 자전거)
일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뵐께요.
(정확한 시간 잡으시면 메일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디는 똑같고 엠파스를 쓰고 있습니다)
왕창님, 초보맨님 말씀대로 일본어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일본 사람들, 눈치 하나 끝내줍니다.
속으로 무시를 하건 어떻건, 일단 눈앞에서는 친절하니까요.
홀릭님, 건강하시지요?
지난 번에 갔을 때 뵙고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게을러서리...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말씀하신대로 살좀 쪄야겠습니다.
밑에 제 사진 보고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돈 아끼지 말고 팍팍 먹어줘야겠습니다.
날씨가 무척 덥네요.
이럴 때는 자전거 타고 산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저, 9월달에 철수합니다.
원래는 내년 3월까지 지금 샾에서 일하며 학비 벌고, 그 이후에는 대학원 진학을 할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장남인 저 대신 집안일을 책임지던 누나가 아프리카로 선교하러 나갔고, 어머니께서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지금 일하시던 곳을 그만 두시게 되었습니다.
막내가 있긴 하지만, 동생에게 짐을 다 지우기는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라이딩부터 신나게 하고 싶지만, 일단 직장을 잡는 일이 첫번째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동시에 하기는 무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최근 수년동안 일본에서 신나게 혼자 살아왔지만 이러면서 잃는 것도 있다는 것도 깨달았구요.
어느 정도 절충되는 선에서 결정을 하고 거기서 행복을 찾아야지, 계속 완벽함만을 찾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족은 내가 일본이 좋다면 계속 있어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미안합니다.
좀 늦은 것 같지만, 이제는 내 즐거움보다는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해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이곳에서의 생활, 소중히 보내고 들어가겠습니다.
그때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도록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둬야지요.
그럼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cyclepark 입니다.
매번 오랜만에 글 올려서 죄송합니다.
선진국 일본이라더니만 주변에 피씨방도 없고...
이렇게 전에 다니던 일본어 학교 자습실까지 와서 인터넷합니다.
얼마 전 초보맨님, 일본에서 뵙고 엄청 반가왔습니다.
저희 샾이 마운틴 전문샾이라면 정말 좋았을텐데.
어찌됐든 덕분에 제가 좋아하는 스시도 먹고, 오랜만에 한국 말로 신나게 떠들어 보고.
(근데 그 무제한 스시집이 어디지요? 일본에서 3년째 사는 저보다 더 잘 아시다니... 헉...)
맘에 드는 마운틴 바이크를 구입하셔서 돌아가시는 초보맨님을 보니, 저도 마운틴 바이크에 대한 동경이 울컥~
저도 한국에 돌아갈 때 한대 사서 돌아가고 싶습니다.
근데 지금 갖고 있는 로드만 2대네요...
두카티님, 10일쯤에 오신다구요?
딱 좋습니다!
여름 휴일이 아마 15일쯤해서 3일 정도 될 것 같거든요.
자전거도 3대 준비 완료!(2대 로드, 1대 일반 자전거)
일본에서 건강한 모습으로 뵐께요.
(정확한 시간 잡으시면 메일 한번 부탁드리겠습니다.
아이디는 똑같고 엠파스를 쓰고 있습니다)
왕창님, 초보맨님 말씀대로 일본어 못하셔도 괜찮습니다.
일본 사람들, 눈치 하나 끝내줍니다.
속으로 무시를 하건 어떻건, 일단 눈앞에서는 친절하니까요.
홀릭님, 건강하시지요?
지난 번에 갔을 때 뵙고 인사드렸어야 했는데, 제가 게을러서리...
죄송합니다.
그나저나 말씀하신대로 살좀 쪄야겠습니다.
밑에 제 사진 보고 저도 깜짝 놀랬습니다.
돈 아끼지 말고 팍팍 먹어줘야겠습니다.
날씨가 무척 덥네요.
이럴 때는 자전거 타고 산으로 들어가야 하는데.
저, 9월달에 철수합니다.
원래는 내년 3월까지 지금 샾에서 일하며 학비 벌고, 그 이후에는 대학원 진학을 할까 생각했는데, 생각보다 일찍 한국으로 돌아가기로 했습니다.
그동안 장남인 저 대신 집안일을 책임지던 누나가 아프리카로 선교하러 나갔고, 어머니께서도 올해를 마지막으로 지금 일하시던 곳을 그만 두시게 되었습니다.
막내가 있긴 하지만, 동생에게 짐을 다 지우기는 미안하기도 하고... 해서 들어갑니다.
들어가면 라이딩부터 신나게 하고 싶지만, 일단 직장을 잡는 일이 첫번째 과제가 될 것 같습니다.
사람이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을 동시에 하기는 무리라는 것을 알았습니다.
최근 수년동안 일본에서 신나게 혼자 살아왔지만 이러면서 잃는 것도 있다는 것도 깨달았구요.
어느 정도 절충되는 선에서 결정을 하고 거기서 행복을 찾아야지, 계속 완벽함만을 찾을 수는 없는 것 같습니다.
가족은 내가 일본이 좋다면 계속 있어도 좋다고 합니다.
그래서 더욱 미안합니다.
좀 늦은 것 같지만, 이제는 내 즐거움보다는 내 주변의 소중한 사람들을 위해 뭔가 해야할 때가 된 것 같습니다.
앞으로 남은 이곳에서의 생활, 소중히 보내고 들어가겠습니다.
그때 건강한 모습으로 뵐 수 있도록 맛있는 것도 많이 먹어둬야지요.
그럼 모든 분들의 건강과 행복을 빌며,
안녕히 계세요.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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