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붉은철기둥

왕창2006.08.25 23:46조회 수 421추천 수 23댓글 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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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동안 너무 더운 관계로
광숙이와 낮거리를 못하다가
오랜만에 꼰아 코스로 올라
정상을 향하여 신나게 달리는데
수원방송 철탑옆에 시꺼먼 망또를 쳐놓고
등산로도 아예 사선으로 내주고
붉은 철기둥이 올라가고 있습니다
하나로는 부족한가 이거이 먼 짓거리랴
수지쪽으로 내려와 형제봉 천년약수쪽
거기에는 포크레인이 중간에 서서
산을 뭉게고 있길래 자세히 보니
용인-서울간 고속도로 공사를 하고 있습니다
넓은 벌판에 공사 회사 시설물도 들어서고
아니 광숙이 배를 뚜를려나 절단을 할려나
뭔 고속도로 공사를 하는지
그쪽도 얼마 않있으면 마지막 라이딩이 될듯
광숙이 용인쪽은 아주 절단을 내고 있습니다
아파트에 최고급 빌라에 고속도로에 음식점에
아예 산 반쪽을 내주던지 해야지
그래 광숙이 절단내서 아파트값 절라 올려놔라
더러운 인간들아
슬픈 하루를 마무리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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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3
  • 붉은 철기둥!....무슨 말인지 대번에 감이 오는군!
    맘으로야 두팔 벌려 가로막고 싶지만....그쪽이 요즘 아주 유명세를 단단히 타고 있는 동네라...대단한 포스로 밀어부치는 판세지 ...판교하고 엮여있는곳이라 어쩔 수 없다는군...
    개발이야 법과 정책으로 하는거라지만 수도권의 산들은 이제 산으로서 가치가 떨어진다는 뜻으로 보임...
  • 기이이이이이이인 한숨만.......

    형님 광순이를 추억하는 술벙이라도 함 하까요???
  • 왕창글쓴이
    2006.8.26 23:02 댓글추천 0비추천 0
    빠리 얼굴 잊어 먹것다 언제 한번 붙어야지
    술벙 좋지 다음주는 오후근무라
    에고 내팔자야 ㅎ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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