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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 2.3 투어 3일차

ducati812007.01.26 19:45조회 수 684추천 수 3댓글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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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일차입니다. 토토님댁에서 신세를 졌는데 여전히 아침에 일어나는 것은 힘듭니다. 몸도 더 뻐근한 것 같고,,(2일차에 다운힐만 10km를 넘게 했으니..)챙겨주시는 든든한 아침을 먹고 울산으로 출발을 합니다.

출발전에 토토님과 한컷.


왈바 스티커 접사..ㅎㅎ만들어 주셨던 분 감사합니다. ^^


7번 국도를 따라 내려오다가 오늘의 가이드 BIKEBOY님 사무실에 도착했습니다. 투어 내내 우리들의 머쉰은 이렇게 차량에 묶어서 다녔지요..


BIKEBOY님 사무실은 경주에서 울산 방면으로 7번 국도를 타고 내려오다 보면 아래와 같은 간판이 보입니다. 패밀리 마트도 보이구요. 바로 여깁니다. ^^


밝은 날 2.3 투어 데칼(?) 사진도 한 장 찍어주고~ “산.악.자.전.거.시.작.되.는.곳. W.i.l.d.b.i.k.e”라는 긴~ 글자를 한자 한자 테이프질하다보니 마지막에 붙인 TOUR글자는 좀 삐뚤 삐뚤하군요. ㅎㅎ


중간에 이동하다가 울산에 계시는 캐논님과 만났습니다. 캐논님의 제미니를 BIKEBOY님 차량에 올리고 배내봉으로 출발합니다.


산 아래에 차를 세워두고 차량 한대로 배내봉 근처까지(대략 700고지)까지 차로 이동했습니다. Xc로 업힐하면 아마 뒤로 넘어질 것 같은 경사의 포장도로 오르막이더군요..

올라가는 길에 짐칸에서 얼짱 사진을..ㅎㅎ


일단 주차장에 들러서 지도를 살펴 봅니다.


지도 앞에서 기념 사진 한방 찍고~

내리막질을 위한 오르막질을 시작합니다. 이미 여러 번 이 코스를 타신 BIKEBOY님은 길도 험한데 척척 자전거를 잘 끌고 올라가시는데 뒤에 따라오는 이제 20대 중반인 세 청년은 힘들어서 죽으려고 합니다. -_-;;

5분 이상 쉬면 땀 식는다고 물만 잠깐 마시고 계속 길을 재촉합니다.


BIKEBOY님은 힘들지도 않으신가 봅니다. ^^ 미소를..


사실 길이라고 부르기에도 뭐한 곳을 잘 끌고 올라가시는 BIKEBOY님.


투어 기간 내내 DH CLUB티로 버틴 재성이님. ㅎㅎ 물론 저도 단벌이었지만..


또 멜바입니다..어휴 무거워..


멀리 영남 알프스 산들이 보입니다. 멋집니다…


겨우 겨우 정상에 도착했습니다. BIKEBOY님.


발목 상태가 쉬 좋지 않음에도 열정적으로 타신 캐논님..왈바 아이디는 좀 복잡하던데요..ㅎㅎ “gp02atomic”라고.^^


내리막질을 위한 준비를 합니다..




역시나 여기서도 이런 짓을..^^;; 해발 1000m에서 물구나무 서기..


출발전에 정상에 있던 등산객 분들에게 사진을 부탁했습니다..4명이 모두 키가 비슷~하네요.


해발 966m의 배내봉~


캐노님의 역주~ 4명중 유일하게 더블 크라운이었지요..


BIKEBOY님 지금까지 10번 가까운 배내봉 라이딩중 첫 빵꾸가 났습니다.. 그 뒤를 이어 제가 또 빵꾸가 났지요..ㅎㅎ


듀가리의 역주~~낙엽에 파묻히다시피 내려왔습니다. 어째 포즈가 온바님이랑 비슷~한듯..^^


코스 마지막에 있는 자연 드랍대(?)


배내봉 코스는 아주 길더군요. 길도 무척이나 좁아서 속도를 마음대로 못내고..다듬어지지 않은 돌들이 무척이나 많고 바위도 군데 군데 있고 마구 휘어지는 Z코스에, 거기다가 길 양옆으로 땐땐한 나뭇가지들이 포진하고 있어서 마지막 순간까지 긴장감을 놓칠 수 없는 코스였습니다. 966m에서 시작하는 다운힐 코스..^^ 속도계상으로는 5.6km정도 나왔습니다..

오후에 일정이 있으신 BIKEBOY님은 다시 사무실로 복귀하시고 캐논님의 안내에 따라서 무룡산 코스를 타러갔습니다. 중계탑이 위치한 정상에서 시작하더군요. 수십번의 코너링이 끝나고 나서야 코스가 끝이 나더군요. 와우~ 만만치 않은 코스였습니다. 앞바퀴나 뒷바퀴가 살살 미끄러지는데, 순간 ‘놓쳤다’라는 생각이 들때에는 등에서 식은땀이 흐르더라구요. ^^

다 내려와서 고픈 배를 부여잡고 ‘무룡 상회’에서 컵라면과 김치를 먹었습니다. 캐논님이 싸오신 떡도 먹고.


쉬고 있는 싸랑스런 머쉰들~


배불리 먹고 다시 차가 있는 곳으로 복귀하는 중에 재성이님이 멋지게 윌리를 하면서 무려 200m나 가는 것 아니겠습니까!!! 이럴수가~~~






하지만! 현실은..ㅎㅎ 뒤로 발라당~ 핸드폰 카메라로 찍은건데 용케도 이 순간을 포착!


아항~ 부끄러워~ =/=


오는길에 체인이 스프라켓 안으로 말려들어가서 한참 헤맸습니다. ㅎㅎ

내일의 라이딩을 위해서 다시 BIKEBOY님 사무실로 복귀. 마치 베이스 캠프로 돌아가는 것 같네요. ^^ 삼태봉 허브 캐슬 코스, 경주 토함산 코스, 경주 남산 코스, 포항 천령산 우척봉 코스에 대한 안내를 들었습니다. 다시 한번 감사드립니다.(그러나! 당일날 허브 캐슬에서 길을 헤맸지요. ^^;;)


빛나는 왈바 데카~ㄹ


내일은 어디를 탈까 고민하다가, 나름 포항의 명산인 우척봉을 타보기로 하고 다시 포항 방향으로 핸들을 돌렸습니다. 잠을 좀 푹자기 위해 산 바로 밑에서 숙박을 했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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