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봄이로다

슬바2007.04.16 11:37조회 수 354추천 수 3댓글 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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온바님은 혈기탱천한 기운을 못 참고 토토님께 시비를 던지시고 ...
바잌리님, 날짱님 불현듯 출몰 ...
눈이 녹으니 이제 눈 밑에 있던 세상이 드러나듯 생기가 넘쳐 나는 것 같습니다.

저도 들뜬 마음에 저지른 일이지만 새로 들인 애차를 타고 어제 오후 느즈막히
불곡산을 올랐습니다.
처녀 주행이라고 할까 ...
느낌이 참 좋았습니다.
분명 XC는 아닌데 나름대로 앞뒤 120mm의 풍부한(?) 트레블을 가지고도
진행에 어려움이 없더군요(다만 이노무 몸땡이가 맛이 가서리 ...).
오르막과 능선에서의 페달링이 의외로 즐거웠습니다.
오르막에서는 굳이 샥을 잠그지 않고 진행했는데 ... 괜찮더군요.
드디어 구미동 내리막 ...
늦은 시간에도 산을 오르고 내리는 분들이 많아 조심스럽기는 했지만
허허 이거 제법 재미를 주는 겁니다.
머 제 실력이 날라다니는 거와는 관련이 없으나 제법 까칠한 코스임에도
무리없이 진행할 수 있더군요. 가벼운 점프는 무리없이 받아주었습니다.
AC와는 또 다른 재미를 느꼈습니다.
갈등과 고민 그리고 심장의 두근 거림과 손떨림으로 거시기 했었지만
잘 한 선택이라는 생각이 듭니다.
다만, 고민이 이미 집에 들어와있던 두대 중 어느 넘을 정리할 까가 고민입니다.
당초에는 하드테일을 접으려 했는데 어제 타보니 험난한 곳은 접어야 되는거
아닌가? 라는 생각도 들고 ...
반면에 두대를 다 치우고 아예 강한 딴힐 머쉰을 만들어 버릴까도 생각하다가
집에서 쫓겨나는 지름길임을 놓치고 있음을 자각하고 ...
여튼 고민입니다.

잔차타기 좋은 계절이더군요.
긴장은 쉽게 풀리고 마음도 쉽게 흥분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부디 시합이든 번개 라이딩이든 몸 송이송이 보전하소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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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4
  • 아름다운 봄 소식이 군요. 하지만 저는 염장소식으로 들립니다.^^
  • 슬바님. 잘 지내시죠? 저도 잘 지냅니다. 제가 차를 바꾼 관계로 빌려 주신 트렁크 캐리어 및 이슬이 세트 메뉴를 돌려 줘야 하는데 편하신 시간 알려 주십시오.
  • 슬바글쓴이
    2007.4.16 14:21 댓글추천 0비추천 0
    토토님, 어치하야 급부상 당하셨는지요 ... 특별한 3월이 있었듯이 특별한 4월이 되어 4월 중 완쾌되시길 바랍니다.
    날짱님, 증말 오랜만입니다. 안그래도 가끔 집나간 캐리어가 생각나던데 ㅋㅋ
    이번 주는 특별한 일정이 없습니다(신기하게도). 편안하게 연락주십시요.
  • 지름신이 슬바님으로 환생하야 저한테로 강림하시려 합니다. 슬바님 물러가라... 훠이훠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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