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오늘 아침 온바와 성인군자의 대화 내용...

onbike2007.05.04 10:58조회 수 467추천 수 5댓글 2

    • 글자 크기


온: 요즘 2.3에 빨간바지 논쟁이 뜨겁지..
성: 왠 빨간바지???
온: 토토씨가 내가 자알 입고 있는 빨간 단힐바지를 폄하하는 발언을 하면서 논쟁은 불붙었지..

성: 당신 그거 진짜 오래 입었다.
온: 토씨가 물고 늘어진 것도 그거야.. 멀쩡한 바지를 말이지..헌데 꼽아 보니까 그 바지 입은지 6년째드라...??

성: (어이가 없다는 표정) 어떻게 연중 10월 말에서 4월 중순까지 일주일에 두번 이상 땀 범벅이 되도록 입고도 세탁은 한달에 한번꼴로 한 바지가 어떻게 당췌! 6년을 버틸 수 있단 말이야??? 메이커가 어딘데??

온: 마데인 코리아야. 바이크존이라고 첨 맹글어서 공구할때 3마넌 주고 샀지..
성: 정말 좋은 마데인 코리아로군. ...근데 당신 그거 알아?? 그 바지 글케 오래 입다 보니 당신 체형에 맞게 변형이 되야서리.. 이젠 안입고 걸어만 놔도 오다리 형체가 나온다는거...깔깔깔..
온: (울컥)

성: (표정을 바꾸며) 근데 그동안 당신 잔차는 몇번 바꿨지?
온: (갑자기 허를 찔린듯 짐짓 놀라며)어???어... 보자.. 한 일고여덟번???

성: 인간아인간아....어케 마누라는 안바꾸나 몰러...

두 사람 다시 밥술을 뜨고 잠시 침묵이 흐른다.

성: (갑자기 도끼눈을 뜨면서) 당신 ... 그러고 보니 이거 완존히 날 빨간바지 취급한 거자너????? 내가 글케 만만허냐? 잉???

-------------
부리나케 출근준비해서 집을 나서며 온바이크는
이제 마누라도 바꿔줄 때가 되었다고 생각해 봅니다.


    • 글자 크기
오늘 아침 식사... (by 십자수) 오늘 아침 풍경 (by 정병호)

댓글 달기

댓글 2
  • 푸~~~~하하하ㅋㅋㅋㅎㅎㅎㅋㅋㅋㅋㅋㅎㅎㅎㅎ
    이젠 안입고 걸어만 놔도 오다리 형체가 나온다는거... ㅋㅋㅋ
  • 아.. 바지 바꾸시려다가 그만, 형수님께 한방 더 찔리시는군요 ㅠ.ㅠ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