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가끔씩 댓글만 남기는 노란자전거입니다.

자이언트 레인과 트랜스 중 어떤 게 좋을지 고민 중입니다.
아시다시피 제 자전거는 검정색 2002년 식 nrs team 프레임을 조립해서 타고 다녔습니다.
그런데 5월 3일 오래간만에 일찍 퇴근하고 산에 가보겠다고
수원 홈플러스를 지나 고속도로 밑을 지나고 광교산을 막 오르려는데
체인에 이상이 느껴졌습니다.
고치고 올라가야 할 것 같아서
정차되어있던 노란색 봉고차 오른쪽 뒤 쪽에 자전거를 뉘여 놓고
체인 수리를 하고 있는데
봉고차에 시동이 걸리더니 후진,
충분히 지나가겠다 생각하고 하던 일을 계속...
후진 중이던 차가 우회전하며 전진.
차 뒷바퀴가 안장을 누르고 탑튜브를 밟아 버렸습니다.
운전자는 70대 어르신.
좋게 끝냈으면 좋았을 것을...
서로 잘 했다고 언성을 높이고 경찰서까지...ㅠ.ㅠ
다른 것보다 어르신이 제가 일부러 차 밑에 집어 넣었다고 말씀하셔서...
결국 여차저차해서 보험처리하기로 했습니다.
안장과 프레임만 상한 줄 알았는데
여기저기 사용 불가 부품이 꽤 되네요.
정말 아끼는 자전거였는데...

그래서 레인이나 트랜스 둘 중 하나로 교체 계획 중입니다.
2.3 정신에 맞는 6인치 레인이냐 조금이라도 가벼운 트랜스냐?
여러분의 소중한 한표가 노란자전거의 자전거 인생을 바꿀 수 있습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