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주말마저 잔차질 안코 일만 하다간 미쳐나갈 것 같아서 오널 아침 일찍

한우물 살짝 타주려고 나갔습니다.

한참 타고 있는데... 정병호님 전화..

매봉 정상이랍니다..

일 열씨미 하는 중이냐고 묻길래

저 잔거타러 나왔시요

했더기 길길이 뛰면서

수화기에서 주먹이 튀어나올 듯 노발대발하시더군요..

전화기 돌려가며 왕창님과도 통화한 후

끊고 롸딩 계속하다...

잔차 생활 8년 동안 한 번도 부러먹은 적 없던

행어가 똑! 하고 부러져부렀심다.

내리막질 남은 3분의 일을 드레일러 드러낸 싱글 스피드 모드로

단힐 차는 뒷드레일러가 없으니 샥도 안먹고

패달질도 안되더군요...ㅠ.ㅠ

거의 끌바만 있는 잔차질을 끝낸 후

돌아와 다시 책상머리에 앉았습니다.

매봉 안간 벌이다 싶어 매봉 팀에 전화를 하니

두 분다 전원이 꺼져있군요...

정병호님 꼬시죠...그쵸..???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