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고 있습니다.
당분간 자전거 안 타려고 하드테일 처분하고
돈 쓰지 않겠다고 다짐 했는데
샥을 하나 질러버렸습니다
오늘 셔먼의 스프링을 체중에 맞는 걸 구해 놓고
장착중 그만 탑캡을 빠가-_- 내버렸거든요 ...
(하아.. 온바이크님께는 참... 뭐라 드릴 말씀이...)
'이거...라이딩 하다가 스프링이 튀어나와 버리면..나 죽는 거네?'하고
담배 한대 피우고 있었습니다
문득,
'몇년 안 살아보니 , 인생 뭐 없더군'.. 하면서
지인이 바셀에도 내놓은 매물이기도 하고
샵에 빼놓은 Z1 Rc2 Eta 10주년 기념 모델 그만 질렀습니다
겨울에 집에서 쫓겨나면 갈 데도 없는데..
'포크 얼마에 줄거요?'
'일단 달고 보세요~'
'이 인간아 돈 당장 못 주는데 -_-'
'아~ 일단 달고 보세요~'
30분 후에 장착하고 조그만 턱에서 뛰어내려 보고는 입이 그냥 쪼개져서는
지금까지 이러고 있습니다 -_-
내게 바램이 있다면, 내년도 TDA 를 같이 뛰고 싶구나...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