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깔깔이...

mtbiker2008.02.06 10:31조회 수 1172추천 수 17댓글 5

  • 2
    • 글자 크기






흔히 깔깔이로 더욱 알려진 방상내피는 군 생활에서 없어서는 안 되는 아이템 중 하나이다.

하지만 깔깔이는 사회에서도 군대에서 만큼의 효과를 발휘한다.

깔깔이의 유래는 방상내피의 속 재질이 까칠까칠하여 깔깔이라는 얘기와

예전에 방상내피의 색깔이 카키색이라 칼칼이에서 깔깔이로 변했다는 설이 있다.

내부는 화학솜으로 충진되어 있고

외부는 폴리에스터로 만들어졌다.



깔깔이 덧입기.

하지만 2장 이상 입게 되면 너무 뚱~ 해보일 만큼 부자연스러워서 재수가 없으면

군기 순찰이네 뭐네 하면서 복장불량으로 군기교육대에 끌려가는 사태가 발생하는데.......

따라서 전방의 꽤 많은 군바리들은 스폐샬한 깔깔이를 자작(?)해서들 입고 다니게 된다.

제작법을 소개해보자면 먼저 낡은 깔깔이 한장을 준비한다.

몇 대 고참들부터 입어오던 이런 깔깔이는 상당히 부드러워서 얇기는 해도 활동에 거의 느낌이 없을만큼 자연스럽다.

그 다음은 보통 깔깔이 한 장의 팔 부분을 뜯어낸 다음 또 다른 일반 깔깔이 한 장의 안쪽에 미싱으로 잘 박아넣는다.

그 다음 먼저 준비한 얇은 깔깔이 한 장을 안쪽에 덧댄 다음

바깥쪽 깔깔이 마구리 부분을 오바로크로 박아 넣어버리면 OK!

밖에서 보면 완전한 하나의 깔깔이지만 실제로 입어보면 엄청나게 따뜻한 옷이 완성된다.

두께도 그렇게 두껍지 않아서 활동하기에도 편안하다.


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ㅡ

어제 옷장 정리를 하다보니 야상은 나오던데...깔깔이는 안보이더군요...ㅡ.ㅜ

2 월 달에 꼭 필요할거 같은데 말이죠...ㅠ.ㅠ

요즘은 지퍼달린 "신형" 도 나온다던데...그걸 구해볼까...고민중입니다...ㅋ

윗사진 모델도 자세히 보니 주머니 달리고 지퍼달린 신형이네요...^^

군대...참 많이 좋아졌는데...부럽지는 않네요...ㅎㅎㅎ


  • 2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5
  • 단힐용으로 딱이네욤... ㅋ
    전 방위출신이라서 저런거 입어본 적 없음..

    훈련소 시절 저거 입고댕기는 거는 기간병 현역의 표식이었으므로 공포와 경계의 대상이었슴...
  • 난 방위였지만 윗도리는 입어봤어요.
    ㅋㅋ
  • 깔깔이라는 말에 유래는

    6.25후에 미군용장비중, 야전 상의에 내피가
    안쪽에 베지색에 약간 깔깔한 원단이 붙어있었습니다.
    그것을 깔깔이라 했습니다.
    해서 국산 야전 상의에 내피도 그냥 깔깔이라 부릅니다.

    지금도 동대문이나, 남대문에서 미제 깔깔이 주세요 하면
    그 물건이 나옵니다.

    그깔깔이 내피를 60년대70년초에는 방한화 내피에도 사용했엇습니다.
    그시절에는 전 국민에 방한복이엇습니다.
  • mtbiker글쓴이
    2008.2.10 12:51 댓글추천 0비추천 0
    말년에 주황색 활동복 안에 깔깔이 두장...입고...

    쫄따구들 갈구다가 짬통에 거꾸로 쳐박힌 추억...

    전역 15 일 남기고...완전군장으로 ATT 끌려가는게 억울해서...

    몰래 군장 속에 라면박스로 각잡고 깔갈이 한장만 넣어가다가...대대장한테 걸려서...

    야전 CP 앞 자갈밭에서 대가리 박았던 추억...

    ATT 마지막날 야전에서 말년휴가 출발 신고했던 추억도... 떠오릅니다. : )
  • mtbiker글쓴이
    2008.2.10 13:06 댓글추천 0비추천 0
    음...그러고 보니...말년휴가 복귀 후...(객기부리며,울릉도 여행갔다가 폭풍우로 못올뻔)

    전역전날까지 위병소 일직 하사 근무서다가 마지막날 근무중

    취사반 짬장 갈궈서 짱박아온 닭날개 20 개 먹고 잠들어...

    주임원사께 걸려 세면백 쌀뻔 했던일...

    침상밑에 구멍뚫어 아버지 드릴려고 2 년간 짱박아 놨던

    드룹+칡 소주들 넘겨주고 모면...ㅜ.ㅜ


    영외중대의 제 동기는 저와 같은 케이스로 제가 전역하는 날 영창 갔습니다...ㅋ

    저는 인사과에서 약간의 갈굼후 전역증 받아 나오는데

    동기는 세면백 옆에차고 영창 대기중이더군요...ㅡ.ㅡ;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6 병호형 방한의류 반값세일1 mtbiker 2024.01.30 65
12515 삽-백.. 아니, 백-삽… 아니, 생계령-삽당령6 정병호 2023.05.19 91
12514 야라로 천문인마을 가기...계획만5 mtbiker 2022.06.17 138
12513 80년대 기억을 더듬어 대모산...2 mtbiker 2022.03.21 167
12512 묻지마 ! 대모산 ㅎㅋㅋ2 mtbiker 2022.03.17 151
12511 2021. 6. 18 닭목령 - 삽당령  한번 더13 정병호 2021.06.19 428
12510 2021. 5. 29 닭목령 - 삽당령7 정병호 2021.06.01 497
12509 6월 1일 부로 권고사직을 통보받았습니다. 뭐 전직원 대상이라 억울하진 않습니다만...5 mtbiker 2021.04.27 400
12508 현재 93 kg ... 입니다. 89 kg 되면 라이딩으로 천문대까지 갈께요...12시간 12분...ㅎㅋㅋ3 mtbiker 2021.03.11 527
12507 111 -> 96 kg...2월 말까지 88kg 되는게 목표입니다 ! mtbiker 2021.02.16 355
12506 가고 싶은데...이놈의 코로나... mtbiker 2021.01.05 362
12505 천문대의 일상이 궁금합니다.1 mtbiker 2020.11.19 194
12504 수요일 부터 휴간데...예비 배터리가 없어서...2 mtbiker 2020.08.17 436
12503 병호형 관리 안하시네...1 mtbiker 2019.11.12 496
12502 2017.9.29 동강 길운골2 정병호 2017.09.30 518
12501 10.24 청옥-두타 종주1 정병호 2016.10.25 679
12500 재성이 장가가다 !4 mtbiker 2016.08.30 639
12499 재성이님 결혼식에... onbike 2016.08.30 501
12498 레인님이 이 글을 보실까?4 onbike 2016.08.30 527
12497 우리도 주천강에서 이런거 해보죠1 mtbiker 2016.04.11 505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26다음
첨부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