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왈바랠리/회상

토토2008.07.14 18:22조회 수 1237추천 수 10댓글 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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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08년 7월13일 오후8시반 포항시 북구 장성동입성.

정확히 48시간전 후배(하단변속,징가,건강남)들과 만나 포항을 출발하여 만항재로 향했다.

오후 9시반 여기는 장성동 백록담 500CC 생맥주에 소주로 간을 하고 숯불에 구운

매콤한 양념이 발린 닭을 나누어 먹으며 같은길을 달렸지만 서로다른 왈바랠리를 회상한다.

만항재 도착후 우리의 영웅 정병호님을 만나고 두카티를 만난다.  

잠시후 고인이 되신 깜장고무신님을 위한 묵념과 함께 이번랠리 완주를 다짐을 한다.

태백산 천제단을 시작으로 신선봉,선달산,박달령 까지 거침없는 질주...

내리천계곡에서 폭우를 만나 죽음의 직전의 고통과 좌절을 느끼며 돌아온 7번 포인트!

두위봉정상 공략을 위해 머리높이의 풀들을 헤치며 나아가다 방향을 잃어 헤매고

마지막 방심으로 함백산 등산로로 잘못진입해 돌아와서 완주하기까지...

이제 그들의 이야기도 지쳐가기 시작한다.

가계밖으로 나와 다음 랠리를 각오하고 포옹하며 서로의 위치로 돌아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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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즌이 밝았습니다..만! (by ducati81) 한가해지면 뭐해... (by 정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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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9
  • "죽음의 직전의 고통과 좌절" 이라.. 어떤 느낌일까?
    이번 랠리는 역시나 토토님에게는 껌이 아니었나봐요..ㅋㅋㅎ
    후기 넘 짧아요~~
    죽음직전의 생생한 후기를 가차없이 쏴아~ 주세요..ㅋ ㅋㅋ
    아무리 그래도 고생한 추억이 호미곶만해야겠지요..ㅋㅋ
  • 토토글쓴이
    2008.7.14 19:09 댓글추천 0비추천 0
    졸졸졸 거리며 흐르는 내리천 물소리가 앞이 보이지 않을 정도의 폭우에
    갑자기 콸콸콸 소리를 내며 흐르기 시작하는데요. 정말 이러다 죽지 싶은 생각이 들었심다.
    근데 정말 멍청한건 폭우가 오면 피하던가 돌아가면 되는데 그 순간 내려온 거리가 아까워 빨리 뛰어서 진행방향으로 계속내려갔다는 겁니다.
    자전거 어깨에 짊어지고 살아볼라고 내리천 뛰어가고 있던 모습 생각하면...ㅠㅠ
    원주민 만나지 않았으면 최소한 119에 구조요청 할뻔했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만나 길안내 해주신 신바람님 이자릴 빌어 다시 한 번 감사드립니다.
  • 토토님, 앞으로 뛰는게 2.3 정신입니다.
    저랑 같이 들어갔으면 바위밑 웅덩이로 자전거 던지고 뛰어들어야 했을겁니다.
    ㅋㅋ


  • 토토글쓴이
    2008.7.14 19:49 댓글추천 0비추천 0
    정병호님 덕분에 제가 살아 있군요.ㅎㅎㅎ 같이 안간게 불행중 다행입니다.ㅋㅋㅋ
  • 3년 전엔가??? 태기산인가? 그 계곡이 생각납니다. ㅋㅋㅋ

    다 내려가서 신김치에 막걸리 마셨던...
  • 잔거 조타!! 토토님 장하시오!!
  • 근데 이 코스를 15키로 넘는 올마차로 들이댄 사람은 머여????
  • 자세하고도 생생한 후기가 기다려집니다. : )
  • 내년에도 15kg 넘는 올마차로 들이댈 사람은 ***크님입니다.
    기대기대~ 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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