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늘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올 넘' 이란 말이 있죠.
매우 냉정하고 인간적인 정이 없는 사람한테 하는 말로 쓰입니다.
특별한 경우가 아니면 칭찬은 아닙니다.
토욜밤, 사진에 보이는 바늘보다 더 무섭게 생긴 실뜯는 칼이 제 손을 찔렀습니다.
도우미 학생들이랑 장난 치다가 둘이 양쪽에서 하나씩 들고 저를 위협 하던중, 한녀석이 뒤에서 저를 껴안으면서 힘을 줬는데 뭔가 손등을 파고 드는 느낌이었습니다.
"야야, 찔렸나 봐" 라고 하고 손등을 쳐다 보는데.. 저 칼 끝부분이 7mm 정도 새끼 손가락쪽 손등을 파고 들어가 있더군요.
서로 놀래서 엉겁결에 빼라고 했는데 이녀석이 그냥 쑥 뺐습니다.
근데... 세상에나... 아프지도 않을뿐더라 피한방울 안나오는거 아닙니까!!!!
바늘도 아니고 넓이도 있는 칼끝이 그리 깊이 들어갔는데도 피도 안나오고 구멍만 조금 난채 약간의 붓기만 있다가 그나마도 없어졌습니다.
저... 바늘로 아니, 칼로 찔러도 피한방울 안나오는 넘이었습니다....
이롤뚜가~~!!
우째 그럴수가...
시간되면 놀러 오이소...
가리왕산 쯤에 베이스켐프 만들고 3박4일 일정으로 뽀스님과
함께 있을 예정입니다.
연락 드리조...
계획은 내일 오후 10시경쯤 도착 예정이라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