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여행중 벤쿠버에서 너무나 오랜만에 올리브님을 만났습니다.
캐나다 가신지 벌써 5년이 넘었더군요.
2000년 쯤으로 기억되는데 캐나다 가시기 전에 클리프님 잠깐 들어오셨을 적에
양재동에서 뵙고 근 8년여만에 다시 만날 수 있었습니다.
고등학교 친구 마냥 그렇게 오랜만임에도 불구하고 엊그제 만났던 것 처럼
하나도 어색하지 않고 너무 반갑더군요. 뭐 변하신게 하나 없기도 하고...
먼 타국땅에 가서 고생도 많으셨겠지만 애 키우면서, 공부도 하시면서, 자전거도
타 주시면서^^ 열심히 살고 계셨습니다.
쏘주도 한잔하고, 올리브님도 캐나다 와서 가본적 없다는 Pub에서 맛있는
쌩맥도 마셔주고, 해떨어지기 무섭게 집에 짱박히기 바쁜 미개한 캐나다인들에게
밤문화도 전파해 주고 하면서 짧았지만 정말 재밌게 보냈습니다.
다음날 밴쿠버 공항으로 오는 길에 전화통화 하면서 너무 반가왔고 또 보자는
인사에 괜시리 짠했습니다.
내년 여름 휘슬러 번개를 치겠다고 반강제 협박에 의한 약속을 하였기 때문에
내년에 꼬옥 다시 뵐 수 있을거라 믿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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