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징고 타보나
언제 묻지마 가보나
언제 방태산 후기 완성하나
언제
언제...
어제 잠시 시간 반짝 하는 틈을 타
한우물로 갔건만
이미 눈발은 쌓여 길을 덮었고
발발떨며 하산 길에
잔차와 일심동체가 되어 미끌어지다
나무 들어박고
부랄과 안장의 폭력적 접촉으로
잠시 정신줄을 놓았다가
다시 얌전히 하산 마감...
부랄을 한손으로 움켜잡고 안도의 숨을 고르며
망해암까지 접수하려던 애초의 탱천하던 기상을 접고
얌전히 귀가길에 오르다....
나무관세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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