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후배 한넘이

onbike2009.01.20 17:40조회 수 837추천 수 6댓글 7

    • 글자 크기


삼년 전 쯤 소식을 끊고 귀농했습니다.

충북 괴산 어드메 쯤인데요..

전혀 소식을 모르고 다른 넘들 통해서 풍문으로만 근황을 듣고 있었는데

어제 대뜸 문자가 왔습니다.

귀농 삼년만에 겨우 농사같은 농사가 돼서 첫 소출이 났으니

같이 나눠 먹자며 주소를 대라는 겁니다. 야콘이라는군요.

업무상 술자리에서 억지 미소를 뒤집어쓰고 있던 참이었는데

그 문자 하나에 콧등이 시큰해지고.... 얼른 자리를 떴습니다.


다시 이어진 술자리 내내 얼마나 이친구가 기특하고 보고싶던지...

........

나도 뭔가 땀과 애착을 쏟아 남과 나누고 싶은 소출을 내고 싶습니다.


    • 글자 크기

댓글 달기

댓글 7
  • 귀농이 절대 쉬운게 아닌데 후배분은 잘 이겨냈나 봅니다...
  • 뭉클합니다.
    '귀'할 곳이 있다는 것 ...
    없으면 만들어야 허나 ...
  • 좋은 후배 두셨습니다.
    삼겹살 궈먹을곳은 , 확실히 확보 하셨군요.
  • 귀농...
    3년차가 가장 힘들다는데...

    짱한 선배 밑에 짱한 후배인가 합니다.

    이전 작업하던 동네에 어울려 지내던 몇 몇 귀농인/후배뻘...들이 잇었는데...
    3~4년 차에 3팀이 떠나가고, 2팀만 남이 있더군요. 2006년에
  • 내가 내는 소출은 원래 소출같지 않으법이유~
  • onbike글쓴이
    2009.1.28 11:54 댓글추천 0비추천 0
    글찬아도 조만한 괴산 가서 삼겹살에 쏘주 한 잔 하기로 했심다.. 이참에 귀농 프로젝트 실현가능성을 진지하고 꼼꼼하게 함 탐색해볼랍니다.

    반컴님 잘 기시쥬?? ... 그 말씀 진짜 꼭 맴에 듭니다요...
  • ^^ 온형님~ 우리 은제 보았던가 기억이 가물대요... 올 해는 함 봐야할낀디유~~~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12516 뽀너스1 왕창 2004.04.06 502
12515 금주산1 왕창 2004.04.06 490
12514 금주산1 왕창 2004.04.06 449
12513 금주산2 왕창 2004.04.06 607
12512 금주산1 왕창 2004.04.06 546
12511 금주산1 왕창 2004.04.06 497
12510 금주산3 왕창 2004.04.06 523
12509 엉망진창으로 정들어 버리기....174 타기옹 2003.08.23 645
12508 호명산1 왕창 2004.03.29 531
12507 금주산1 왕창 2004.04.06 546
12506 엉망진창으로 정들어 버리기....166 타기옹 2003.08.23 802
12505 천보산 왕창 2004.04.26 502
12504 호명산2 왕창 2004.03.29 512
12503 가리왕산2 ........ 2003.06.02 755
12502 금주산1 왕창 2004.04.06 476
12501 엉망진창으로 정들어 버리기....155 타기옹 2003.08.23 579
12500 오서산5 ........ 2003.10.20 505
12499 천보산 왕창 2004.04.26 605
12498 호명산2 왕창 2004.03.29 566
12497 가리왕산3 ........ 2003.06.02 529
이전 1 2 3 4 5 6 7 8 9 10... 626다음
첨부 (0)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