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뉴 건너뛰기


설상가상

onbike2009.02.03 11:17조회 수 894추천 수 4댓글 10

  • 1
    • 글자 크기




금욜부터 슬금슬금 감기기운이 돌믄서 기침 발작 시작

썅무시하고 술묵고 늦게 들어옴

토욜부터 설사까지 발발 기침할때마다 찔끔거리기까지 ...

개썅무시하고 일욜 아침 용미리 단힐벙개 참석

산에서 단힐차 못탄지 근 한달째..

컨디션 빵이라고 이번에도 안타면 컨디션은 고사하고 정신줄이 나가버릴 거

가탔음...

해서 참석한 단힐벙개..

첫번째 두전째 잘 탔음.

사단은 세번째...

늘상 잘 넘어댕기던 급경사 둔턱 구간에서

속도 안줄이고 딴에는 극한까지 밀어붙여본다고 들이댔다가

영락없이 뒷바퀴 허공으로 뜨고

기침과 설사로 허해진 몸뚱아리도 따라서 핸들바 너머로 뜨고..

머리와 어께로 일차 충격을 받아낸 후

옆구리로 두번째 충격이 전해질 즈음..

올것이 왔다는 흉흉한 예감이 갈빗대에서 척추를 타고 뒷골로 전광석화처럼

날아옴...

한참 못일어나고 쳐박혀 있다가

겨우 몸을 추스렸는데..

상체를 좌우로 비틀 수 없을 지경..

겨우겨우 끌다시피 코스를 다 내려와서 웃어보기 하고 옆구리 주먹으로 퉁퉁

쳐보기도 하고 각종 자가진단 방법을 동원하여 통밥을 굴려본 결과 골절은 아니다..

그래서 또 왕개썅무시하고

약국가서 근육이완제 사서 묵고 점심시간까지 운짱하며 쉬기다가

점심 묵고 약 또 묵고 몽롱해진 기분에 통증도 많이 가셔서

다시 롸딩 시작

해질 무렵까지 세코스 더 타고

집으로 옴..

집에다가는 담 결렸다고 뻥치고 애고애고 소리 달고 있다가

만삭의 아내한테 모든 집안 일을 내맡기고 잘 눕혀지지도 않는

몸뚱아리 일찌감치 잠자리에 눕히고 잠을 청함..

밤새 기침, 설사를 반복하고... 기침할 때 마다 설사할 때 마다

옆구리 통증으로 더 발작하고....

아침에 잔듯 만듯 눈을 뜨니 몸은 더 만신창이..

마을 유부녀 꼬셔서 돌배게 함 베게 했다가 멍석말이 당하믄 이 지경 쯤이 돼지 않을까 싶었음...

차 헨들에 메달리다 시피 운전해서 근근이 출근..

점심시간에 정형외과가서 사진 찍어보니

골절은 아니라네...

에헤라디여...

아적도 기침하믄 옆구리 부지껭이로 쑤시는 듯 하고..

설사는 이제 약간 누구러 진 듯...


이상 온바이크의 행복하디 행복한 주말이었습니다.


  • 1
    • 글자 크기
설설 탔어요 (by ........) 설명좀 해봐요....... 왕창님...... (by 짱구)

댓글 달기

댓글 10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7396 설악산... ........ 2002.10.22 345
7395 설악산 Biking 2005.10.21 333
7394 설악산3 정병호 2008.11.08 767
7393 설악........ ........ 2002.08.29 309
7392 설악4 Biking 2008.06.16 656
7391 설설 탔어요 ........ 2002.12.14 314
설상가상10 onbike 2009.02.03 894
7389 설명좀 해봐요....... 왕창님...... 짱구 2002.10.10 318
7388 설마... ........ 2002.06.15 308
7387 설마 종범이가....2 정병호 2012.04.01 1476
7386 설마 슬바 2002.10.15 331
7385 설마 ........ 2002.05.01 315
7384 설레임 ........ 2003.04.18 316
7383 설레임7 토토 2006.02.23 480
7382 설렁설렁 이라굽쑈?? ........ 2002.04.17 320
7381 설래임반 걱정반 ........ 2003.03.07 333
7380 설날 잘들 보내십시요...... 짱구 2004.01.20 314
7379 설국(雪國)10 biking 2010.03.08 2294
7378 설구산7 정병호 2010.12.01 2330
7377 설경엔 카푸치노7 정병호 2010.12.09 2077
첨부 (1)
gs4x_cv4.jpg
237.5KB / Download 2
위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