갑자기 생각난 개척 계획이 하나 있습니다.
가끔 국립공원 몰래 끼어 들어가기를 고민하는데 오늘 하나 나왔거든요.
어디냐면 소백산.
맨날 죽령 - 비로봉을 어케 갈까 했는데, 사실 이 구간은 이미 나무계단이 너무 깔려 가봤자 재미가 없습니다.
들어가기고 어렵고, 사람도 너무 많구요.
그래서.
구인사 - 신선봉 - 국망봉 후 비로봉 가다가 어의곡 하산이나, 국망봉에서 초암사나 점말 하산입니다.
아침에 올라가면 시간상으로 공단 직원들 퇴근 이후에 하산하게 될테니까 별 무리 없을 듯 합니다.
어의곡쪽은 거의 임도 수준의 넓은 길인데, 초암사나 점말은 안가봤지만 사람이 많이 다니는 길입니다.
상월봉 - 국망봉 구간은 넓은 초원이라 봄에 가면 꽃밭이 되죠.
방태산 다음에 이거 추진하겠습니다.
흐흐흐...
근데... 법과 질서를 지켜야 하는 세상에 이런거 해도 되려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