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 사진은 점심먹으며 본 망경대산과 불화박물관에서 올려다 본 망경대산.
꽃구경도 하고 조망도 하면서 아무 생각없이 여유있게 올라가는데... 이런 ㅈㅞㄴ좡, 능선을 넘으니 빨간 산불깃발을 단 쎄레스 트럭 하나가 있는게 아닙니까.
하지만... 자세히 보니 사람은 안탔고 주위에 있는 것 같진 않습니다.
지금까지의 여유는 버리고 얼른 트럭을 통과해 안보이는데까지 내뺍니다.
아~ 법과 질서를 강조하는 세상에서 벌써 두번이나 법을 어기다니~~
100미터도 안떨어졌지만 수풀에 가려 트럭이 안보이는데서 빵 하나를 간식으로 먹으며 주위를 둘러봅니다.
망경대산 정상에 산불감시탑이 있는데, 아마 거기 있나 봅니다.
산판길은 정상가지는 이어지지 않았고, 어차피 못올라가게 생겼으니 그냥 예밀리로 내려가기로 합니다.
예밀리마을은 생각보다 많이 내려가지 않은 곳에 내려다 보이고 있습니다.
능선으로 계속 가면 자령치를 지나 응봉산인데, 생각보다 길이 매우 뚜렸합니다.
담번엔 능선 종주하러 함 와야겠습니다.
산판길을 굽이 굽이 꺽으며 암자 갈림길을 지나 내려오니 불화박물관 공사를 하는 갈금이 마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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