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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랑

토토2009.06.08 01:10조회 수 963댓글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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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동해바다>

 

 

  <주문진>

 

 

  <거진항>

 

 

  <만리포>

 

 

  <만리포>

 

 

  <금강하구뚝>

 

  <전라 무안 하수장마을>

 

 

  <하수장 마을 뻘>

 

 

  <소랑>

 

 

  <벌떡게 들고 있는 아저씨>

 

 아저씨:자전걸 타고 여기 들어오면 안되는디?

토토:네~에?

자전거에 바닷물 묻으면 녹쓰는데... (안쓰러운 표정)

네~에! 고맙습니다.^^

근디 여긴 왜 들어왔어?

네~에 그냥 뻘이 어떤 곳인가 하고 한 번 들어와 봤습니다.

그려 그럼 나 따라 오더라공... 내가 맛난거 잡아 줄텡게...

네~에 그럼 신발 쫌 벗고 따라 가겠습니다.

그러나 백미터도 못가고 껚! 다리는 뻘에 슝슝 빠지고 발바닥에 전해지는 알싸한 고통

뭘~해!

죄송합니다. 그냥 여기서 기달리고 있겠습니다.ㅠㅠ

아저씨의 모습이 순식간에 한 점이 되고

혼자서 뻘에서 뻘짖거리 하고 있자니

저만치에서 비닐 포대 반 가득 뭔가를 담아서 오시는 아저씨

물때를 잘못 잡았어... 이제야 물이 다 빠지는 구만...

많이 잡으셨어요?

 응 소랑이랑 굴이랑 뻘떡게랑

 엥 소랑이 뭐에요?

아이구 이사람 소랑도 몰러! 이게 소랑이지...

아~ 소라군요.

잡아오신 소랑이랑 벌떡게랑 굴이랑 조금씩 준다는 아저씨의 성의를 죄송스럽게 사양하며

굴껍데기에 상처가 난 발바닥에 후시잉을 바르고 또 다른 하루를 마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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