함백산 갔다 왔습니다.
지난번에 예정한대로 상동까지 버스로 이동, 화방재와 만항재 거쳐 함백산 오른 후, 대간 능선으로 만항재로 내려왔는데... 줸좡 그 길 몽땅 돌계단 나무 계단이더군요.
그때부터 안풀리더니... 슬바님께 정말 중요한거.
만항재에서 예미나 중동으로 떨어지려고 바로 임도로 진입했는데, 5km 정도부터 탄광 복구 공사 한다고 길은 석탄가루 섞인 엉망진창 길, 위에선 가끔 승용차만한 낙석이 구르고, 길은 포크레인 여러대와 트럭들이 막고 있어서 지나가기도 좀 거식합니다.
그레서 상동 가는 옛길 찾다가 여름에 갈만한 길이 아니길래 다시 만항재로 돌아와 상동으로 돌아가는, 왔던 길 그대로 또 타는 얼척없는 일이 생겼습니다.
만항재에서 예미 가는길은 지나가겠다고 말 잘하고 가면 가기는 하겠지만 시커먼 길바닥을 보니 가고싶은 맘이 안들더군요.
글고 어제 비때문에 습도가 상당히 높아져서 매우 끈적끈적합니다.
암튼, 함백산쪽은 비추입니다.
아침가리 가다가 계곡에 몸 담그고 놀다가 또 좀 달리고.
머 이런게 휴가 아니겠습니까~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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