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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5 忙中閑

듀카티2009.10.05 15:37조회 수 1411댓글 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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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년에 몇번 없는 평일 휴식입니다.

오전에 계속 회사에서 전화가 와서 좀 그랬지만.

점심을 넘어가니 전화기도 조용해지네요.

 

집 뒷산으로 향합니다.

늘상 가던 길로 가려고 했다가 오른편에서 등산객이 내려오네요.

처음 보는 길입니다. 일단 들이댑니다.

사진 091005_001.jpg

거대한 고목이 길을 가로 막고 있습니다..이거 왠지 입질이 살살~~ 옵니다..

조금 더 끌고 올라갑니다.

 

 사진 091005_003.jpg

럴수 럴수 이럴수가.
이런 길이 지금까지 꽁꽁 숨겨져 있었다니!!!

사진 091005_006.jpg 사진 091005_005.jpg

여기도 돌. 저기도 돌..
벌써부터 타이어와 돌들이 마찰하면서 나는 소리가 귓가에 아른거립니다..
차각 차각 달그락 달그락...

 

사진 091005_007.jpg

이런 이쁜 나무 뿌리도 나와주시고..

 

     사진 091005_010.jpg

맨날 타던 코스 바로 옆으로 이어지는 길이더군요.
고작 해발 192m짜리 산에 도대체 코스가 몇개인것이냐....

 

사진 091005_012.jpg

내친김에 평소에 눈에 들어오던 다른 코스를 뒤져봤으나..
길잃고 헤메다가 그냥 다시 끌고 올라왔습니다..
근처 아파트 단지로 떨어지는 길이었습니다.
짧은 코스로 정상까지 끌바하기에는 좋은 루트더군요.

 

 사진 091005_014.jpg

연휴 다음날이라서 그런가.
생각보다 가족 단위의 등산객이 많았습니다.

돌멩이 달그락 코스는 다행히 코스가 지저분해서 등산객들은
잘 안다니는 멋진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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