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폭설 속에 레스포 그레이트 자전거에 아동용 트레일러까지 연결해서 출근했습니다.
아파트 지하 주차장을 빠져 나오면서 눈이 조금왔네 라고만 생각하다
밖으로 나오자 마자 20cm에 가까운 눈으로 덮인 길로 나서고 보니
트레일러까지 끌고 나온 게 후회되더군요.
아니나 다를까 차도는 눈이 다져져서 미끄럽고
인도로 가다 보니 길을 만들면서 가야해서
트레일러 바닦이 눈에 닿아 눈을 쓸면서 출근했습니다.
해서, 오늘 아침 고이 모셔있던 2.3 타이어 장착, 자이언트 레인을 꺼냈습니다.
5살 아들 왈 "아빠, 오늘은 왜 이거 타고 가?'"
"응, 눈이 많이 와서 이거 타고 가야 안전해."
덕분에 오늘 아침은 편하게 왔습니다.
확실히 타이어가 넓다 보니 안정감이 있네요.
2.3 만세.
당분간은 이거 타고 출퇴근 해야 겠습니다.
그리고 눈이 다 녹으면 다시 장농 속으로....ㅠ.ㅠ
제 자이언트는 장농 자전거입니다.
장농 속에 고이 모셔있는...ㅠ.ㅠ
어쨌든 2.3 만세.
전 이제 퇴근합니다.
모두들 안전하게 퇴근하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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