헤클러 꾸며 놓구 타지 않더니
결국 사고 나서 손가락 골절로
한달이 다되가도록 입원중인데..
산만 바라봅니다. 병원 옥상서..
멀쩡할때 부지런히 탈껄...
한손 생활은 언제 청산할지..
다들 조심 하십시다...
아 자전거 타고 싶어라..
참.. 풀페 쓰고 대부분 풀페용 고글 쓰던데 그냥 레이싱 재킷 쓰면 안되나요?
전 도수 렌즈로 쓰는지라 풀페용 고글은 비용이 더 올라 가지는데...
왜 필요한지 아시는분 조언 부탁드려요..
저는 눈이 너무 나빠서 고글 착용은 꿈도 못꾸지만, 6 curve (안경점에서 표현하는 식스커브) 의 고글을 한번 다시 도전해보려고 며칠전 렌즈를 주문했습니다. (사실 별 기대는 하지 않습니다)
고글을 제대로 사용해보지 못해본 저로서는 모든 스포츠 고글의 용도는 이렇게 정리해볼랍니다.
1. 첫째로 가장 중요한 눈의 보호 (먼지, 날벌래등 이물질로부터의 눈 보호 / 돌튀김이나 사고시 눈을 보호)
2. 뽀대... (물론, 자신의 얼굴 생김새와 잘 어울리는 경우에 한하여..)
3. 누군가의 제보로 인하여 자신의 얼굴과 고글이 매치되지 않는 상황을 알게 된 경우 즉, 제 2항의 경우에 해당되지 않다는것을 알게 된후에는, 몇달동안 장롱에 보관되어 시간이 조금 더 지난후 소위말하여 서양에서 말하는 "Mint grade" 울나라말로 "장롱표" "A급", "소장용" , "박스만 풀었어요", "신동품", "아까워서 사용못한", "안팔리면 그냥 쓸려구요" 등의 어설픈 미사어구를 빌어
중고장터에 내놓아 타인에게 저렴한 쇼핑의 기회를주는 용도.
이정도 용도면 왠만하면 해당되실껄요~
보름후에 렌즈가 나오면 1~3항중 제 자신이 어디에 해당할지 제 스스로도 궁금합니다.